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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동 쿠로가네 연합의 두목 사카키의 지인인 위장 결혼 브로커의 의뢰를 받아 히다리와 야마토는 위장결혼을 하게 된다. 이 거리는 고로자 일가라는 악명 높은 조직의 구역이었다. 이 조직은 빈민을 상대로 한 고리대금, 불법체류 외국인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성매매, 장기 밀매 등을 일삼으며 그 횡포가 나날이 심해지고 있다. 위장 결혼 브로커의 의뢰의 상당수는 고로자 일가가 인신매매나 보험금 사기를 치려고 호적을 세탁하는 것이었다. 그러던 중 야마토의 위조 결혼 상대인 시라유키가 장기를 뽑혀 무참히 살해된다. 외도의 소행으로 화를 내는 히다리와 야마토였지만, 쿠로가네 연합 3대 두목인 사카키의 지시는 없다. 한 조직을 상대로, 아무런 지원이 없는 단 두 명의 쇠사슬에 의한 피의 숙청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