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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맹인류 - 10부. 세계 읽기 전쟁 - 미국, 영국,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호주, 일본. 많은 나라들이 ‘읽기 능력’에 주목하고 있다 -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는 24세 이하들의 읽기 흥미 정도와 독서량, 그리고 문해력 문제 - 세계는 왜 읽기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읽기에 집중하고 있는가?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 “학생들이 특정 단어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함에 따라 책 한 페이지 읽기에 할애하는 시간이 교사들의 예상보다 길었으며, 한 고등학교 교사는 학생들로부터 쉬운 어휘들의 질문을 많이 받고 문단의 길이가 길다는 학생들의 불평을 받았던 것으로 조사되었음. 질문에 응답한 교사들 대부분은 학생들이 읽기에 대한 집중도가 떨어지고 완독하는데 필요한 끈기가 부족하다고 지적” 핀란드 일간지에 실린 한 기사의 일부이다. 200명의 교사를 대상으로 아동·청소년의 문해력에 관한 주제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아동·청소년의 기본적인 문해력과 독해력에 문제가 있는 것으... - 미국, 영국,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호주, 일본. 많은 나라들이 ‘읽기 능력’에 주목하고 있다 -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는 24세 이하들의 읽기 흥미 정도와 독서량, 그리고 문해력 문제 - 세계는 왜 읽기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읽기에 집중하고 있는가?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 “학생들이 특정 단어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함에 따라 책 한 페이지 읽기에 할애하는 시간이 교사들의 예상보다 길었으며, 한 고등학교 교사는 학생들로부터 쉬운 어휘들의 질문을 많이 받고 문단의 길이가 길다는 학생들의 불평을 받았던 것으로 조사되었음. 질문에 응답한 교사들 대부분은 학생들이 읽기에 대한 집중도가 떨어지고 완독하는데 필요한 끈기가 부족하다고 지적” 핀란드 일간지에 실린 한 기사의 일부이다. 200명의 교사를 대상으로 아동·청소년의 문해력에 관한 주제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아동·청소년의 기본적인 문해력과 독해력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치 한국의 상황을 보는 것과 같은 동일한 모습이 핀란드에서도 벌어지고 있는 중이다. 교육강국 핀란드에서는 최근 문해력 저하가 새로운 사회문제로 대두, 국가교육위원회에서 곧 새로운 ‘읽기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오래 전부터 ‘읽기 전쟁’을 선포하고 읽기 교육법에 대해서 고민해온 미국은 보다 발빠르다. 미시시피 주의 새로운 읽기 교육법의 놀라운 성공 이후, 뉴욕주는 올해 5월 ‘NYC READ!’를 발표하고, 9월부터 주 전체에 완전히 새로운 읽기 커리큘럼을 도입한다. 독서강국으로 꼽혔던 북유럽 국가, 스웨덴, 노르웨이도 읽기 능력의 위기를 맞아 교육부 및 문화부 장관들이 앞다투어 ‘읽기’를 강조하고 있다. 읽기 능력을 포함한 문해력은 어떻게 키워질 수 있을까? 3세 아이들을 대상으로 아이들이 듣는 성인의 발화량을 측정해본 결과, 많게는 하루 만 오천 단어까지 차이가 났다. 연구 결과 3세 아동이 사용하는 단어의 86~98%는 부모가 사용하는 단어로 이뤄진다. 읽기 능력의 차이는 아주 어린 시절부텃 시작되는 것이다. 영국에서는 가정에서 벌어지는 격차를 줄이기 위해 10년 전부터 국가교육과정에서 ‘문해력’을 강조하고 있다. 그 중 학생들의 독서율을 높이기 위해 ‘읽기 즐거움(Reading for Pleasure)’을 정식 커리큘럼으로 채택하고 강조해왔다. ‘읽기 즐거움’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 읽기 즐거움을 키우기 위한 교육과정을 도입한 결과 아이들의 읽기 능력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읽기 교육을 강조하고 있는 각국의 변화와 한국에서 시도되고 있는 노력을 통해 읽기 교육에 대한 새로운 해법을 모색해본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