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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길, 도무지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여름날이었다고 합니다. 저는 직접 고은님 댁에 방문하여 고은님과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눠 보았습니다. 컴컴하고 습습한 지하 방의 문이 열렸고, 냉기가 돌았습니다. 고은님은 외출복을 여러 겹 입고 있었고 두툼

불안하고, 길을 가다가 건널목을 만나면 주변만 빙글빙글 돕니다. 유일한 가족인 어머니(78세) 마저 신경성뇌경색을 앓고 있어 앞으로의 건강상황을 예측할 수 없습니다. 어머니는 언젠가 혼자 남게 될 딸이 걱정스럽습니다. 어머니(78세)는 발만

병원 진료가 있는 날에는 노인성 질환으로 몸도 불편하신 어르신들이 큰마음을 먹고 나오셔야 합니다. 대부분 저소득계층 어르신들로 경제 상황 또한 어렵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추운 겨울이 시작되었습니다. 어르신은 매서운 혹한기에도 평소와 같이 이

시내 병원 진료, 약 처방, 급식소 등 꼭 나서야 하는 길을 나설 때도 위험 부담을 안고 집을 나서기 일쑤이지요. 그 마저 힘들면 약으로 버티고, 집에서 TV만 보며 외로움을 달래는 무기력한 생활이 반복되는 슬픈 현실이 어르신들의 일상입니다

시골길을 걸어오는데 제 몸이 논으로 가서 넘어져 버리더라고요. 논에서 일어나서 집에 왔는데 집에 와서 하루 자고 일어나니까 아예 서지를 못 하겠더라고요.“ - 둘째 아들 과거 중장비 수리일을 했던 둘째 경용 씨와

병원진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집에서 배타는 곳까지의 거리는 500m 남짓이고 일반 성인 기준으로 7~8분 정도 걸립니다. 하지만 걷기가 힘든 어르신의 걸음으로는 20분 가까이 걸린다고 합니다. 혹여나 탑승시간에 늦을까 걸음을 재촉

전부터 길에서 넘어지는 일이 종종 있어서 병원 진료를 했었는데 병원에서는 특별히 문제가 없다고 해서 무리만 하지 않으면 될 거로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그때보다 불안한 느낌이 들어서 대형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얼마 후에

외과 진료를 받게 된 하늬. 처음에는 근육통 약을 먹으며 치료받았지만 엉덩이, 골반의 지속적인 통증과 고열로 대학병원을 가게 되었고 하늬네 가족은 거기서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들었습니다. 당시 9살 작은 아이에게 내려진 병명은 급성 림프모구

한시간에 1개피씩. 아파트 15층에 살고 있는 김씨 아저씨는 담배를 피우기 위해 아파트 앞 복도로 나섰습니다. 먼산을 바라보며 멍하게 있을 때 쯤 옆집에서 담배냄새에 성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김씨 아저씨는 기가 죽은 듯 슬그머니 담뱃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