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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되는 날까지 교회의 미사 재대 아래 몰래 숨겨두었습니다. 그리고 해방을 맞이했을 때 지역의 누구보다 먼저 국기를 게양할 수 있었다는 일화는 ‘장호원(감곡) 성당의 태극기’라는 제목으로 당시 언론(경향 잡지)에 남겨져 여러 사람에게 기억되고

그 날로부터 벌써 10년이 지났습니다. 그 동안 조금씩 잊혀져 가고 있던 김수환 추기경님의 이웃 사랑을 다시 기억해 보고 이어가는 건 어떨까요? "나는 가난한 사람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싶다. 정치도 경제도 모두 사람이 행복하기 위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