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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MBN 교양 수 오후 9:10 2012.8.22~
257회 2017.8.16(수) 시청률 6.41%

바다 사나이의 산중생활! 자연인 송병곤 짙은 녹음의 물결이 굽이치는 해발 700m의 깊은 산속에 자리하고 있는 작은 집! 그곳에는 순박하고 푸근한 ... 짙은 녹음의 물결이 굽이치는 해발 700m의 깊은 산속에 자리하고 있는 작은 집! 그곳에는 순박하고 푸근한 인상의 자연인 송병곤 씨 (60세)가 살고 있다. 늘 자연 속에 있고픈 마음에 나무다리로 산으로 통하는 지름길을 만들고, 멋들어진 야외 부엌과 보기만 해도 시원~한 샤워장까지 만들어둔 그가 이 깊은 산중에 들어온 사연은 무엇일까?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초등학교도 채 마치지 못하고 돈을 벌기 시작했다. 머슴살이는 물론, 탄광 일, 중국집 배달, 구두공장 일까지 돈이 되는 것이면 무엇이든 해야만 했다. 그러다 남들처럼 결혼해 첫 아이를 낳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연탄보일러에서 새어나온 가스를 마신 돌쟁이 아기가 지체장애1급 판정을 받는 사고가 일어난다. 가장으로서 부족한 자신 때문에 하나뿐인 아들이 장애인이 된 것 같아 죄책감이 든 그는, 무역선에서 주방 보조를 구한다는 공고를 보고 무작정 뱃생활을 시작한다. 배 멀미가 심했지만 아픈 아들의 치료비를 생각하며 버텼다. 돈을 더 벌기 위해, 얼마 안 되는 휴가 때도 공부를 하며 조리사 자격증을 취득해 조리장이 되는 등 악착같이 일했다. 그렇게 지낸 22년의 뱃생활, 그러다 5년 전 타고 있던 배에서 LPG가스 폭발 사고가 났고, 동고동락하던 선원들의 참혹한 죽음을 목격한 그는 큰 충격을 받아 매일 밤 악몽에 시달리다 정신과 치료까지 받게 된다. 결국 그는 더 이상 배를 탈 수 없었고, 힘들어하는 그를 걱정한 아내의 권유로 청춘을 바쳤던 바다생활을 청산하고 산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평생 흔들리는 바다 위에서 멀미에 시달리던 지난 날과 달리, 드넓은 자연 속에서의 삶은 그야말로 낙원이었다. 심신안정에 좋다는 느릅나무 껍질, 당뇨에 좋다는 둥굴레, 근육회복에 좋은 둥굴레 등을 수시로 섭취하며 심신 회복에 힘쓴 그는 산 생활 4년 만에 조금씩 건강을 되찾았고, 22년 간 배에서 조리장으로 일했던 경력을 살려 오직 산에서 얻은 재료들로 멋들어진 요리를 즐긴다. 먹을 것들을 위한 작은 텃밭을 가꾸고, 자신만의 아지트인 산 속 폭포에서 시원한 폭포수를 맞으며 더위와 상념을 날리는 산 생활이 그렇게 행복할 수 없다는데. 이제 그에게 남은 바람 한 가지. 평생 아픈 아들을 돌보느라 고생한 아내와 복지관에서 지내는 아들을 자연 속 낙원으로 데려와 함께 사는 것이다. 배를 타느라 평생 가족과 함께하지 못했던 그는, 이제라도 이 좋은 곳에서 세 식구가 함께 살며 자신이 되찾은 건강과 행복을 누려보고 싶다는데. 더보기

출처 : 공식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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