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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MBN 교양 수 오후 9:10 2012.8.22~
551회 2023.4.26(수) 시청률 2.448%

행복은, 내 발끝에! 자연인 김영태 이번 자연인, 어딘가 수상하다. 산신령 같은 용모는 영락없는 ‘산사람’이지만, 말투에서는 묘한 도시 냄새... 이번 자연인, 어딘가 수상하다. 산신령 같은 용모는 영락없는 ‘산사람’이지만, 말투에서는 묘한 도시 냄새가 풍기고, 백발에 얹혀진 알록달록한 머리띠는 자꾸만 시선을 사로잡는다. 산중에 자리 잡은 지 올해로 7년째라는 자연인. 하지만 결코 짧지 않은 7년이라는 세월을 보냈다기엔, 그의 살림은 단출하다 못해 허술하다. 어딘가 묘하기도 하고, 앞뒤가 안 맞는 듯 미스터리한 느낌. 그 속엔 치열하고 눈물겨운 이야기가 숨겨져 있다. 고향 땅을 벗어나 서울로 상경한 그는 인테리어 공사 현장에 뛰어들었다. 머지않아 작은 사무실을 차려 사업을 시작했다는 자연인. 일본에서 접하게 된 획기적인 시스템을 한국에 도입해 마트 인테리어를 만들어냈다. 그 결과, 국내에 이름있는 대기업들의 수많은 러브콜이 쏟아졌고, 마트뿐만 아니라 백화점의 전반적인 공사를 맡으며 점차 사업 규모를 확장했다. 적극적인 성격과 꼼꼼한 일 처리로 열심히 살다 보니 큰돈을 만질 수 있었다는데. 하지만 마냥 승승장구할 것 같던 그의 인생에도 시련은 찾아왔다. 법인 주식회사를 설립하며 더 큰 부흥을 바랐지만, 악성 채권자들과 채무자들에게 시달리고, 제때 받지 못한 공사 미수금이 쌓여가며 부도를 면치 못했다. 35년간 이뤄놓은 사업을 정리하고, 오래전 사두었던 산으로 향하게 된 자연인. 홀가분하고 평화로운 삶을 꿈꿨지만, 산골에 들어온 지 1년이 채 안 됐을 무렵. 그의 건강의 적신호가 켜졌다. 갑작스레 혈뇨를 보게 된 그의 병명은 방광암이었다. 암이라는 소식에 마치 늪에 빠진 사람처럼 무기력해져 갔는데, 만삭의 몸으로 엉엉 우는 딸의 모습을 보며 살아야겠다는 의지를 다잡았다고 한다. 8시간이 넘는 대수술을 견뎌내고, 옆구리에 배뇨관을 뚫어 배뇨주머니를 차고 다녀야 했지만, 죽음의 문턱까지 다녀오고 나니 모든 것이 감사했다. 답답한 병원을 벗어나 자연을 바라보며 치유 받고 싶었던 그는, 아픈 몸으로 고립된 산골에서 5년의 세월을 보냈다. 아주 기본적인 살림살이로 단순한 생활에 집중하던 그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그토록 바라고 기다리던 완치 판정. 투병 생활을 졸업하고,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듯 산골에는 봄이 찾아왔다. 고급 요리 재료인 다래 순과 갓 따낸 두릅으로 소박하지만 건강한 밥상이 차려지고, 이 시기에만 얻을 수 있다는 다래나무 수액은 유용한 재료가 되어준다. 청포 잎을 우려낸 물과 수액을 섞어 노천 샤워를 즐기고, 정성을 담아 진득이 끓여낸 조청으로 고추장까지 뚝딱 만들어낸다. 부족하지도, 넘치지도 않은 자연의 삶에서 많은 욕심을 덜어냈다는 자연인. 행복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는 걸 깨달은 순간부터 그의 입가엔 미소가 끊이질 않는데... 이제 새로운 시작이다! 자연인 김영태 씨의 이야기는 2023년 4월 26일 9시 10분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만날 수 있다. 더보기

출처 : 공식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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