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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을 적응하지 못했고, 결국 정미씨 모자는 특수학교가 있는 상주 시내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아들을 둔 정미씨, 모자의 아침은 여느 집과는 사뭇 다른 풍경입니다. 지환이 스스로 머리를 감도록 가르치고 있지만 제대로 헹궈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을 꿈꿨습니다. 결혼을 꿈꾸던 와중 소중한 생명이 찾아왔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아이라니 꿈만 같았습니다. 하지만 소영(가명) 씨의 바램과 다르게 사랑하는 사람은 아이를 원치 않았고, 소영 씨는 이미 뱃속에서

전북 완주의 한 마을, 산과 밭으로 둘러싸인 작은 시골집에 "엄마!"를 외치는 목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아들 장영덕 씨(55세). 아침부터 저녁까지, 귀가 잘 들리지 않는 어머니 김길예 씨(81세)를 살뜰히 챙깁니다. 하지만 절뚝

씨는 8년 전 장애인휠체어컬링팀에 들어가 선수로 활동하며 메달도 따고 전국 우승도 했습니다. 현재 팀의 주장인 성우 씨는 아들 선오에게 부끄럽지 않고 자랑스러운 아빠가 되기 위해서 운동을 포기하지 않고 장애인휠체어컬링 국가대표가 되기 위한 꿈

계십니다. 그분들은 가족이 있어도 변변한 영정사진 하나 없으십니다. 주OO 어르신의 보호자는 저입니다. 주OO 어르신이 돌아가시면 제가 장례를 치러야 합니다. 부모님의 죽음 앞에 변변찮은 영정사진 없는 아들이 되고 싶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식을까 할아버지는 익숙한 손길로 연탄을 교체합니다. 두 살이 된 손자와 이제 갓 백일을 넘긴 손녀를 할아버지에게 맡기고 아들은 집을 나갔으며 며느리 역시 연락이 두절된 지 오래입니다. 할아버지는 손자와 손녀가 부모의 부재를 느끼지 않고 건강

인물 김석균(신구)은 가족에게 다정한 말 한마디 할 줄 모르는 가부장적 남편이자 아버지입니다. 과거 딸을 성추행했던 사장 아들을 때려 직장에서 해고를 당했어도 말을 하지 않았고, 오히려 엉엉 울던 딸을 핀잔합니다. 김석균(신구)은 딸을 추행

밤을 보냈습니다.할머니는 지은이를 건강하고 남부럽지 않게 키우기 위하여 농사일에 더욱 힘쓰고 아이들을 돌보았습니다. 과거 아들을 키우던 환경에 비하면 너무도 달라진 요즘 양육 환경, 할머니는 아이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이 어렵기만 합니다. “예전

웃는 은지를 보며, 할머니는 오늘도 다짐합니다. “할미가 더 공부해서, 우리 은지 잘 키울게!”30년간 중증 자폐인 아들을 돌보고 있는 민성(가명) 어머니. 우울증에 걸린 남편은 가출하여 행방조차 알지 못했고, 혼자서 헤쳐 나가야 하는 고난

해결이 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할아버지에게 자녀가 있는지 여쭤봤으나 돌아오는 대답은 “있어도 없는 것 같아요. 아들, 딸은 저를 잊고 사는 거겠죠 뭐...”였습니다. 자녀들은 부모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져야하는 ‘부양의무자’이지만, 혼자

밖에... 우리가 이 아이를 잘 키워보자 (생각했죠)” 전라도 어느 산촌. 이곳에는 조금 특별한 세 식구가 살고 있습니다. 아들 양유안(39세)씨와 어머니 최영애(70세) 씨, 아버지 최병식(72세) 씨가 그 주인공인데요. 사실 유안 씨는

제가 늦게까지 철없이 돌아다니다가 이제 (집에) 왔어요, 아버지. 어머니 (제가) 잘 모실 테니까 푹 쉬고 계세요" - 아들 작년 봄, 닿을 수 없는 곳으로 남편을 떠나보내고... 가슴에 피멍이 들어버린 어머니, 명자(72세) 씨. 남편의

있어 의족을 차고 다녀야 하는 아빠 석홍(63세) 씨와 선천적 뇌 병변 장애를 지니고 있는 엄마 호선(46세) 씨, 그리고 아들 종혁(22세) 군이 그 주인공! 서로의 장애를 사랑으로 감싸 안고 어렵게 결혼에 골인한 부부가 부모의 길을 걷게

”3대 독자가 태어났으니 기뻤죠. 얼마나 소중한지 말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 집에서는 말할 수 없이 귀한 아들입니다. 큰 사람이 돼서 우리 집을 일으킬 수 있겠다. 그렇게 생각했었습니다.“ - 아빠 ”네, 몇 번 쓰러지는지 매일

“불의의 사고로 큰 아들이 결혼식 준비도 다 해 놓고 세상을 떴습니다. 그러니 얼마나 제 가슴이 아프겠습니까.” 1996년 3월, 갑자기 집에서 일어난 가스 유출 사고. 23년 전 그날은 권윤달(77세) 씨에게 평생 잊지 못할 끔찍한

의사의 이야기에 망연자실한 아빠 배종훈(54) 씨. 운동회 날 신나게 뛰어다니는 또래 친구들과 달리 그늘에 가만히 앉아있는 아들을 보고 ‘건강한 친구들도 하기 힘든 걸 해주리라’ 굳게 다짐했는데요. 종훈 씨가 생각해낸 건 바로 국토종단이었습니다! 그렇게

일)했는데 (고시원에) 아무것도 가지고 온 게 없으니까 그래서 좀 많이 힘들었어요.” - 엄마 생후 9개월 된 아들 준서를 데리고 친정집 같은 고시원을 찾아간 엄마 지영 씨. 산후조리를 도맡아준 할머니 얼굴을 보자마자 눈물을 터트립니다. 할머니

드려요" "아파서 아무것도 못 하시게 된 건 5, 6년 정도 됐는데 섬이라서 돌보미가 없어서 제가 직접 모실 수밖에 없어요" - 아들 전라남도의 가장 북쪽에 있는 섬, 안마도. 약 2시간을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데다 배편도 많지 않아 가기 어려운

“보고 싶어도 만날 수가 없으니까... 영상 통화하면 아들이 ‘엄마 저 화 안 낼게요.’ 그래요. 우리 아들이 코로나가 뭔지도 모르고 왜 엄마가 안 오는 건지도 모르고... 엄마 아빠가 보균이 보고 싶지 않아서 안 온 거라고 생각하는 거

성격 차이로 인한 잦은 싸움이 부부의 갈등으로 번지기 시작했습니다. 사소한 일에도 서로에게 불만이 생기기 일쑤였고, 결국 아들(동준)이 3살이 되기 전에 아이 엄마는 집을 가출해서 어딘가로 떠났고, 이후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어떤 이유

아들이 태어났고, 가족은 너무 기뻤습니다. 3개월 무렵, 호흡이 이상하여 검진을 받던 중, 선생님의 뜻밖의 진단 결과를 듣게 되었습니다. “준석이는 선천성 근병증입니다” 듣고도 믿고 싶지 않았습니다. 오진이기를 바랐지만, 준석이

다 살았으니까 상관이 없는데 정말 우리 손자랑 큰아들 생각하면 가슴이 캄캄하고 답답해요.” 17살 손자와 4살 아들을 돌보고 있는 76세 정청자 할머니와 79세 이원웅 할아버지. 고도의 퇴행성 관절염으로 무릎에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

모두가 잠드는 저녁, 아들 정원(가명)이는 잠을 자는 것을 무서워합니다. 이유는 불만 끄면 사방에서 움직이기 시작하는 바퀴벌레들 때문입니다. 무서워하는 정원이를 위해 이불을 겹겹이 쌓아올리고 바퀴벌레 약을 뿌리고 재우지만 날아다니는 바퀴벌레

제일 안타깝죠.” - 엄마 정원 씨가 마흔 넘어 얻은 귀한 아기 성준이. 난생처음 엄마가 된 기쁨을 안겨준 선물 같은 아들인데요. 한창 엄마 품에서 칭얼대고 예쁠 때인 생후 5개월 차. 하지만 정원 씨는 아직 아들의 얼굴을 한 번도 본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