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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정착해 살고 있던 이모가 갈 곳 없는 두 모녀를 받아주었습니다. 하지만 이모도 형편은 넉넉지 않았고, 창고를 정리해 방 한 칸을 내어주는 것이 해줄 수 있는 전부였습니다. 이모네 집은 아주 오래된 주택입니다. 얼마 전에는 지붕이 내려앉아

발달(지적)장애를 지닌 수영 씨는 3평 남짓 방 한 칸에서 몸이 많이 불편한 어머니와 언니, 시각장애인 형부 이렇게 4식구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수영 씨의 집은 마을을 거슬러 콘크리트 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20M 더 올라 산 중턱

회복하기도 힘든데요. 65세 이상 환자의 낙상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장소 역시 집안인데, 가정 내에서도 낙상사고를 입는 곳은 방, 욕실, 주방, 거실 순으로 익숙한 공간이기 때문에 방심하기 쉬워 사고가 잘 일어 난다고 합니다.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

덩그러니 있는 고시텔에서 생활하고 있는데요. 이번 여름은 또 어떻게 보내야 할지 눈앞이 막막한 따름입니다. “에어컨 있는 방으로 가고 싶어도 기초생활수급비 60만 원은 병원비로 35만 원, 고시텔비 15만 원, 관리비 4만 원을 쓰고 나면 생활비

모르겠어요 ” - 춘우 좁은 골목, 가파르고 울퉁불퉁한 길을 지나면 무척 위험해 보이고 차갑고 낡은 계단 아래,춘우 씨의 집.작은 방, 잡다한 물건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짐들 위로 약들이 펼쳐져 있는데요. 항생제, 진통제, 눈약에 당뇨약까지,, 먹는 약

홀로 살고 계신 어르신의 방에는 언제 세탁했는지 알 수 없는 낡고 더러워진 이불이 장판처럼 바닥에 깔려 있습니다. 거동이 불편해 집 안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시는 어르신에게는 낡고 더러워진 이불조차 너무 소중하다고 하십니다. "그냥 덮고

2013년 국내 최초 '동물복지형' 보호소인 온센터를 개관했습니다. 구조한 동물을 보호하며 동물들의 건강 상태나 성격에 맞추어 방을 배정하여 돌보고 있지요. 구조견들이 생활하는 공간 중 '노견정'이라 부르는 공간이 있습니다. 나이가 든 동물이나

점점 길어지는 여름 소식에 어르신들은 한숨을 내 쉬는 모습을 보입니다. 갈 곳도, 다닐 곳도 여의치않아 주로 집안 자그마한 방 한 칸에서 여름을 나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은 뜯겨 진 방충망 사이로 들어오는 모기, 벌레와의 사투를 벌입니다. 특히 현관

차가운 바람만 부는 마당에 아직 잠이 덜 깬 할아버지가 연탄을 갈기 위하여 나섭니다. 어린 손자와 손녀가 깊은 잠이 든 방에 온기가 식을까 할아버지는 익숙한 손길로 연탄을 교체합니다. 두 살이 된 손자와 이제 갓 백일을 넘긴 손녀를 할아버지에게

무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 어르신들은 이러한 무더위에도 밤잠을 설치게 하는 모기가 들어올까 문도 열어두지 못하고 찜질방 같은 방 안에서 오로지 선풍기 바람에만 의지하며 힘겹게 여름을 보낼 생각에 벌써부터 전쟁이 시작된 듯 두렵습니다.약한 바람이라도

원의 후원금을 잃었습니다. 다 잃고 나서야 자신이 했던 선택이 정말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며 자책감과 괴로움에 빠져 방 안에 틀어박혀 눈물로 밤을 지새우며 지냈습니다. 우성(가명)이는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깨닫고 밤낮없이 일에만

69세) 어르신 - 무더위에도 방문을 굳게 닫아놓고 생활하시는 박O식(72세) 어르신작년 무더운 여름, 방과 창문을 굳게 닫은 방안에서 지내는 김O곤(82세) 어르신은 “덥지 않으세요?”라는 사회복지사의 질문에 “시원해, 내 팔 만져봐.”라며 건강

본인의 건강도 좋지 않은 상황에 매일 차리는 식사 준비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간편식으로 대충 떼우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방 한 쪽에는 푸드마켓에서 저렴히 구매한 컵라면, 인스턴트 국 등이 가득 쌓여있습니다. 어르신은 어쩔 수 없이 인스턴트를

미소 짓는 얼굴을 보면 피로가 싹 사라진다고 합니다. 서아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은 오빠, 학교에서 돌아온 오빠는 곧장 방으로 가 서아를 놀아주며 세상에서 제일 예쁜 동생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아픈 서아에게 집중하다 보니 최근 오빠에게

없으니까 밤에는 위험하지. 집안에서도 자꾸 넘어져” 햇빛조차 잘 들지 않는 좁고 낡은 손향순(86세, 가명) 어르신의 방. 어르신의 손때가 묻은 스위치를 켜니 안방의 전등이 희미하게 마치 어르신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듯 깜박거립니다. 기초생활

나옵니다. 노후화된 주택에서 혹독한 추위를 견뎌내야 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넉넉지 않은 생활로 보일러를 틀지 못하고 냉골인 방안에서 옷을 겹겹이 껴입고, 전기매트로 간신히 버텨보지만, 혹독한 겨울의 추위는 그들을 더욱 얼어붙게 만들고 있습니다. 겨울

온기를 느끼고 따뜻한 시간을 보냈지만, 이제는 밖에 나가는 것도 조심스러워 어르신은 집 밖으로 나가지 않습니다. 어르신 방에는 찬 공기가 가득하고 방바닥은 유난히 차갑게 느껴집니다. 보일러를 틀고 계시라는 사회복지사의 말에 어르신은 보일러가

있지만 혼자라는 외로움이 겨울을 이겨낼 용기조차 꺾어버리게 합니다. 일평생 83번이 넘는 겨울을 이겨낸 어르신께서는 따뜻한 방안에서 편히 밥 한 끼 먹을 수 있다면 소원이 없겠다고 하십니다. 어떻게든 추위를 막기 위해 단열 에어캡(뽁뽁이)을

공부도 열심히 하는 유정이에게는 한 가지 고민이 있습니다. “할머니, 나 요즘 두 시간만 편하게 공부할 수 있는 ‘내 방’이 있었으면 좋겠어.” 할머니와 함께하는 것이 좋고, 할머니의 음식을 좋아하는 유정이는 꿈이 있습니다. “선생님, 저

옵니다. 몸을 녹이기 위해 들어가는 곳이 집인데, 할머니는 하루 종일 차가운 손과 발을 녹이기 위해 물 데우기를 반복합니다. 방 안에 있어도 손이 꽁꽁 얼어 ‘젓가락도 못 쥐겠다. 손이 차갑다 보니 밥 한끼 떠먹는 것도 힘들다.’ 하십니다. 10

한 유형입니다. *House: 물리적 공간 Home: 정서적 애착을 느끼는 공간 “쉴 틈도 없이 곧장 그 작은 방으로 가고 싶진 않았다”, 《삶이 고이는 방, 호수》, 함수린, 2020 더 나은 사회를 위한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기획

있기도 합니다. 녹슨 철문, 외부에 노출되어 위험해 보이는 두꺼비집(전기 시설), 정리되지 않고 오래되어 사용할 수 없는 방, 작아서 사용하기 불편한 화장실, 이 단어들은 11살 진희가 지금 생활하고 있는 집을 설명하는 것들입니다. 지금 집

중이지만 신OO 어르신 댁은 아직 LPG가스와 연탄보일러를 사용 중 입니다. 3년 전 얻어온 전기 매트도 최근에 고장으로 방 한구석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신OO 어르신은 왼쪽 눈은 이미 실명했고 오른쪽 눈마저 녹내장으로 흐릿해져 앞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오면서 어르신들의 걱정은 두 배가 되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는 벗지도 못하고, 환기도 잘되지 않는 한 평 남짓 좁디좁은 방에서 낡은 선풍기와 부채질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으로 이번 여름은 또 어떻게 보낼지.. 바깥 온도가 점점 올라갈수록 어르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