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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토배, 달려라 홍삼아 삼촌이 하시는 배 과수원으로 일손을 돕기 위해 떠난 신토와 친구들. 일행은 까치들의 과수원 습격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마을사람들을 위해 사물놀이까지 동원해 까치들을 ?아보지만 영리한 까치들은 사람들의 속셈을 눈치챈 듯 여유만만이다. 뱀을 피해 땅에 떨어진 새끼까치를 돌보던 신토는 작년 이맘때 직접 보살펴주던 까치 깍쟁이를 생각하는데.... 신토네 반에는 정의롭고 순박한 명호라는 아이가 있다. 어렸을 때부터 심장이 약해 엄마가 홍삼을 먹으며 자랐는데, 그 덕분인지 달리기만은 학교 최고다. 지금도 홍삼달인 물이며 홍삼간식을 항상 가지고 다니는 명호에게 친구들은 홍삼이라는 별명을 붙여줄 정도다. 햇빛초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은 중국, 일본 학생들과 벌이는 마라톤 대회에 학교대표로 뽑힌 명호. 엄마의 응원으로 힘을 내지만 갑자기 가슴이 아파와 주저앉고 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