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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의 편지입니다. 코로나19로 자녀들을 편하게 만날 수도 없고 가족과 단절된 홀몸어르신들은 혼자서 보내는 시간이 하루의 대부분입니다. 사이좋은 이웃사촌이 가족보다 낫다는 말처럼 멀리 있는 자식보다 살뜰하게 챙겨주는 복지관이 제일 고맙다고 하십니다

보며 우울한 마음도 달래셨습니다. 풍물 공연이 끝난 후 승기 어르신은 옆에 앉아 계시던 다른 어르신과 함께 1층으로 내려가 맛있는 식사까지 드셨습니다. 따뜻한 식사를 마치신 후 승기 어르신은 마지막으로 작은 쇼핑백 하나를 받게 됩니다. 쇼핑백

있으니 우울한 생각 밖에 안들어.” “만나는 사람 없이 늘 집에만 있다 보니 머리도 안 좋아 지는 것 같아. 요즘에는 중요한 일이 기억도 잘 안 나고, 언제 일어난 일인지 헷갈릴 때도 많아.” 사회적 고립으로 우울해지고, 기억력도 나빠지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