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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을 하였고 20년 가까이 나라의 도움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현재 정부에서 지원되는 생계급여, 주거급여로 생활하고 있지만 각종 공과금, 월세, 식비 등으로 사용하고나면 남는 돈은 거의 없습니다. 그나마 의료급여 대상으로 간단한

원의 주거급여와 생계급여만 받게 된 대규씨는 추운 겨울을 보내기에 너무 힘이 들어 복지관에 전화를 주셨습니다. 지난 겨울 처음으로 대규씨를 만난 집에서는 바닥에 오래되고 바랜 전기장판과 은색 돗자리가 깔려 있었습니다. 난방비가 너무 많이 나와

있지만, 월세가 밀려 수리는 엄두조차 내지 못합니다. 원룸은 1층이지만 사실상 반지하로 창문의 반을 시멘트벽이 가리고 있고, 수시로 들어오는 벌레 때문에 환기조차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아픈 엄마를 위해 기꺼이 선풍기 한 대를 내어주는 착한 딸

거주하여 주거가 불안정하다고 합니다. 적은 월급에 월세까지 내고 나면 가족을 먹여 살리기는 더욱 빠듯합니다. 몸이 아파 쉬기라도 하면 그게 더 문제가 됩니다. 일을 하지 못하면 그만큼 급여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여성가장 5명 중 3.5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