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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며 책과 노트, 연필을 챙겨올 수 없었습니다. 임시로 만든 천막 교실, 학용품은 부족하지만 아이들의 표정은 진지합니다. 이렇게 천막 교실에서라도 공부할 수 있게 되었지만 어른들은 걱정이 큽니다. 아이들을 가르칠 선생님이 안 계시기 때문

연구했던 김주환교수는 극심한 트라우마나 스트레스 속에서도 누군가 믿어주는 단 한 사람의 존재가 있다면 그러한 역경을 이겨낼 수 있다고도 합니다. 우리는 지자체의 도움을 받아 지역의 소외된 아이들을 선정하고, 아이들에게 그림책과 놀잇감, 진정성이

혈자리 책을 보고 공부해 매일 아빠에게 안마를 해주는 딸 지은씨. 아빠에겐 아픈 손가락인데요. 스무 살이 훌쩍 넘었지만 지적 장애를 지니고 있어 아직 숫자 계산도 어렵고 혼자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지 않습니다. 혹여나 집을 나간 엄마에 대한 상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