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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정 씨의 심리적 고통은 심해져갔습니다. 가정 폭력을 당한 피해자는 믿었던 가족에게 범죄 피해를 당하며 마음 한구석에 큰 상처를 입고, ‘핏줄’이라는 족쇄로 범죄 피해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상황에 놓입니다. 가정에서는 일상마저 통제받고 있기

학년인 민영이와 생후 18개월이 된 혜영이뿐인데요. 한쪽 손이 불편하다 보니 집안일도, 아이들 돌보는 일도 두 배로 힘이 든다는 지영 씨. 엄마의 사랑 만큼은 아이들에게 부족함 없이 채워주고 싶은데.... 잘린 손가락 끝에 통증이 몰려올 때

다시 심해질지 모르는 욕창도 꾸준한 치료가 필요한데... 엎드려 있을 수밖에 없는 희경 씨는 돈을 마련할 방법이 없어 막막하기만 할 뿐입니다. 사실 배에 연결된 소변줄도 자주 빠져서... 저녁에도 활동 보조사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국가에서 지원

막걸리로 배를 채울 수밖에 없습니다. 밥솥이 고장 났기 때문입니다. 갑수 어르신이 더 이상 정서적으로도 허기지지 않도록, 따뜻한 식사라도 매일 챙겨 드실 수 있도록 밥솥을 지원하고 싶습니다. 청소기, 냉장고, 선풍기, 전기밥솥.. 보통 사람들

생활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결혼 초부터 가정을 외면한 채 자신의 삶을 살기 바빴던 남편. 수진 씨는 생활비조차 보태주지 않았던 남편을 대신해 만삭의 배를 이끌고 밤낮으로 아르바이트를 해야 했습니다. 결국 남편의 지속적인 가족에 대한 무관심 탓

상명씨는 발이 미끄러지며 몸의 중심을 잃고 달리는 기차에서 추락해 정신을 읽고 말았습니다. 죽음의 문덕에서 17일만에 의식을 회복했을 때는 머리는 온통 붕대로 감겨있었고 몸은 전혀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몇개의 치아만을 남기고 모두 깨져

하는 것은 오직 하나, 가족입니다. 아직 너무 어린 승기, 승준이와 자신 때문에 고생하는 아내... 철군 씨가 건강할 때만 해도 배를 타고 나가 일을 했었는데... 지금은 동네 소일거리도 간신히 해나가고 있는 상황이라 가정 형편은 점점 더

한공기와 찌개가 아닌 차가운 비닐팩에 들어있는 환자용 단백질 식사를 배에 난 구멍을 통해 들어와 허기진 배를 채웁니다. 지민씨의 삶이 다른 사람들과 달라진 이유는 근육병 때문입니다. 근육병으로 인해 이제는 혼자서 숨을 쉴 수도 남들

홀로 두려움에 떨며 출산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늦은 새벽, 고시원에서 갑작스럽게 복통이 찾아와 응급실로 실려 간 지영 씨. 배 속에 있던 아들 준서와 드디어 마주하게 됐는데요. 그때만 해도 더 큰 불행이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그런데... 미숙아

약 2시간을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데다 배편도 많지 않아 가기 어려운 섬으로 꼽힙니다. 100명이 채 되지 않는 주민 수. 대부분은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인데요. 섬에서 보기 드문 젊은이, 호필(41세) 씨! 그가 다른 이들처럼 육지로

최장복씨의 표정이 눈에 띄게 밝습니다. 스포츠는 장애인, 비장애인 관계없이 건강을 위하여 부담 없이 즐기고 할 수 있는 운동을 의미합니다. 포항시장애인복지관에서는 어떤 장애를 가졌더라도 보편적인 스포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속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자리를 뜨지 못하고 주변을 서성일 뿐입니다. 소득 없이 집으로 되돌아온 진태 씨, 눈치 없이 꼬르륵 소리를 내는 배를 부여잡고 라면 물을 끓입니다. 오늘도 첫 끼는 작은 컵라면 한 사발. 코로나19로 인해 무료급식소

순옥씨의 얼굴에는 그림자만 깊어져 갑니다 불편한 몸으로는 요리를 할 수도, 외식을 할 수도 없는 지체장애인들... 그들에게 보다 나은 식사를 만들어주기 위해 매월 밑반찬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간신히 허기만을 때우며 살아가는 장애인들에게 건강

집을 나가면서 부자의 삶은 송두리째 무너졌는데요. 아빠 성주 씨는 남은 아들을 지키기 위해 밤낮없이 요양원에서 일을 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또다시 닥친 불행. 1년 전, 배가 고파 마트로 향하던 준호가 갑자기 길에서 쓰러지고 만

수앙(34세) 씨와 아빠 태식(48세) 씨. 첫째 준호(7세)가 건강했기 때문일까요? 생각지도 못한 준우의 병에 마음이 찢어집니다. 준우는 또래 아이들보다 발달이 늦어 걷지도, 제대로 밥을 먹지도 못하는데요. 배에 있는 위루관으로 음식과

일! 104명을 태우고 있던 배가 손쓸 새도 없이 침몰하고 말았는데요, 바로 46명의 생명을 앗아간 천안함 사건입니다.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된 그 현장에서 극적으로 구조된 한 청년이 있습니다. 바로 마지막 생존자 신은총 씨인데요. 머리에

계속 떨어지는 시력과 점점 심해지는 두통. 오랜만에 찾은 병원에서 또다시 종양이 세 배로 커졌다는 얘기를 듣고 말았는데요. 부자의 간절한 바람이 무색하게도 아빠 재일 씨의 종양이 재발하고 만 겁니다. 하루빨리 종양 제거 수술을 받지 않으면, 생명

먹지도 못한 음식들을 모두 게워내는 지은 씨. 병원비가 많이 나와 아빠에게 부담을 드리진 않을까 배를 움켜잡고 참고 있습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는 판영 씨도 마음이 편치 않은데요. 좋은 환경에서 딸을 키우지 못한 죄책감이 아빠의 가슴을 짓누르고 있습니다

맞은 흉터인데요. 어린 시절, 알코올 중독인 부모님 밑에서 자란 용인 씨. 아빠의 폭력에 매일 도망 다니는 날이 많아 또래 친구들처럼 학교를 제대로 다닐 수 없었습니다. 배가 고파, 남이 버린 짜장면을 먹고 헌 옷 수거함에서 옷을 꺼내 입었던

남들보다 배로 힘든데요. 다리 통증 때문에 오랫동안 일을 할 수 없어 자주 쉬어줘야만 합니다. 아직도 밤마다 다리가 잘려나가는 환상통을 겪는 재연 씬 매일 진통제를 먹으며 통증을 달래고 있지만 혼자서 이 고통을 견뎌내려니 모든 것이 서럽고 힘들기

있기 때문인데요. 먼저 발병해 더 심각한 상태인 언니 정숙 씨는 가정을 꾸려보지도 못하고 혼자 살아가고 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팔과 손가락에도 힘이 빠져 남들보다 씻는 시간이 배로 걸리고. 몸의 중심을 잡지 못해 고꾸라져 다칠 뻔했던 순간

쌓인 집이 있습니다. 마당을 빼곡히 메우고 있는 각양각색의 고물들! 배 엔진부터, 농기구, 라디오 등등 없는 것이 없는데요. 고물의 주인은 다름 아닌 아빠 순갑(71세) 씨. 결혼 전부터 줄곧 고물 재테크를 해왔습니다. 젊어서 보석세공 일

못해 병원비는 고스란히 빚으로 남은 상황. 채원 씨가 남의 땅에서 6년째 부추 농사를 짓고, 재황 씨는 밤을 꼬박 새워가며 하루에 두 번씩 배에 오르지만, 경제 상황은 점점 더 어려워져만 갑니다. 현진이의 상태만 좋아진다면 모든 다 할 거

보니 아빠 현정 씨가 한결이의 손발이 되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엄마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한결이가 안쓰러워 두 배로 노력한다는 현정 씨. 이웃 주민을 엄마라고 부르는 한결이를 보면 가슴이 찢어지는 듯한데요. 아무리 노력해 봐도 채워지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