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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교실은 점차 10명으로 늘어, 2022년부터 매화동의 이름을 따 ‘매화나래학당’이라는 이름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매화나래학당은 단순히 한글 공부를 하는 곳이 아닌 어릴 적 우리네 교실처럼 반장을 뽑기도 하고, 교복을 입어보거나 명절

이야기들로 계속 채워져 갑니다.작은자리 문해교실에서는 16명의 어르신이 매주 한글, 수학, 생활, 문화 수업을 통하여 삶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은 자신의 이름을 처음 쓸 때의 기쁨을 느끼고, 가족에게 편지를 쓰며 깊은 애정을

번 한글을 배우러 오는 날은 앞자리에 앉기 위해 1시간 전부터 와서 기다리십니다. 김** 어르신은 복지관에서 한글을 배운 후 본인 이름을 처음 써보고 딸에게 자랑했다며 행복한 눈물을 보이십니다. 강사와 가까운 자리에 앉기 위해 다투기까지

공간이 보장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비문해학습자들의 글을 책으로 엮어드리고 싶습니다. ‘카카오같이가치’ 그 이름처럼, 안양시민학교의 할머니들이 한글 공부를 지속할 수 있도록, 자신의 삶을 엮은 자서전을 발간할 수 있도록 같이 가치를 만들어 갈

평생의 한이었다고 말씀하십니다. “내가 바듯이 어깨 너머로 배워 이름 석 자 겨우 쓸 수 있는데 글 읽는 게 소원이야” 어머님의 오랜 소원을 들은 사회복지사로부터 복지관에서 무료로 한글수업을 한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지만 처음에는 용기도

그리고 한글 교실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이웃 어르신을 보며 한글 공부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김재순 어르신은 2년째 한글을 배우며 이름과 함께 읽고 쓸 수 없었던 글들도 조금씩 알아가고 있습니다. 배우는 것이 이렇게 즐겁고 행복한 것인지 몰랐다고

있게 단어를 뱉어내지만 연필을 쥐고 스케치북에 자신의 이름은 쉽게 적지 못합니다. 삐뚤삐뚤 조금씩 배웠던 한글이지만 람이에게 자신의 이름을 적거나 동화책 내용을 읽는 것은 여전히 힘든 일입니다. “람이야, 선생님 그려볼까?” 선생님

수급자이시거나 저소득층으로, 주민센터나 복지관을 이용하며 수많은 ‘서명’ 요청을 받아왔다고 합니다. 그때마다 이름을 적을 줄 몰라 직원에게 부탁을 했는데, 글향기교실에서 한글을 배우며 점차 ‘서명’ 요청이 부끄럽게 느껴지지 않고 당당하게 쓸 수 있게

일이라는 것을 저희는 알려드리고 또한 서명이라는 단어가 어르신에게 어색한 일이 아닌, 당당하게 이름 석 자를 펜으로 쓸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싶습니다. 한글을 몰라 답답해하던 어르신들에게 새로운 마음을 선물할 수 있도록 함께 동참해주시고 응원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읽어야 안 잊어버리죠. 복지관에 공부하러 오는 날만 기다려요.” “이제 이름도 쓸 수 있고..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어르신들은 한글을 배울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씀하십니다.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며

어떻게 해야 해?" 수년간 꾸준하게 방문하며 활동을 해오셨기 때문에 한글을 모르실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던 저는 순간 작게 놀라는 반응을 보여버렸습니다. "내 이름만 쓸 줄 알아... 하하하 창피해서 말 못 하다가 이제야 말하네." 순간

착하게 살아서 경찰서는 무섭지 않지만 은행에서 이름 쓰는 것은 무섭습니다. 살면서 남들은 한 번쯤 가본다는 영화관도 가보지 못했습니다. 박춘자(가명)할머니는 글을 쓰실 때 언제나 가나다라부터 쓰십니다. 한글교실을 다닌지 벌써 몇 해가 지났지만, 여전히

글을 모르는 자신을 부끄러워하며, 글을 배우지 못한 이유를 자신의 탓으로 돌리기도 합니다. 한글교실 참여 전까지는 가족, 친구의 눈치를 보거나 자신의 이름을 쓰는 것도 두려워하며 살아와, 배움의 기회로부터 배제되거나 소외된 상태로 어린 시절

있고 한글을 배워 복지관 직원들에게 감사의 편지를 써서 전달해주시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저희 복지관에서는 작년부터 영어교실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영어를 배워 손주들에게 자랑하고 싶다는 어르신들도 있고 평소에 어떤 글자인지 몰라 지나쳤던 단어

거립니다. 한글문해교실은 무료 수업이라 걱정 없이 참여했지만, 나날이 흐려지는 시력 탓에 책상에 점점 코를 박고 있습니다. 옆에서는 돋보기를 사라 하지만, 말처럼 쉽게 구입하기 어렵습니다. 시력 저하로 불편한 어르신들은 오히려 미안해 합니다. “늙어서

복지관에 한글교실이 있다는걸 알게 되셨고, 늦었지만 배우는 기쁨을 알게 되셨습니다. 그 무더운 여름에도, 추운 겨울에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늦은 배움일지라도, 느린 발걸음일지라도, 아프신 어르신은 잠시 쉬었다가 갈지라도, 다시 복지관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복지관의 19년도 경로당 활성화 사업을 통해 한글을 배우신 한 어르신은 연말 작품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당신 손으로 이름을 써 본다며 진심으로 즐거워하셨습니다. 또한 복지관의 경로당 활성화 사업이

도서관의 이름은 [파란 하늘 도서관]입니다. 삶의 무게로 바쁜 부모님들의 상황 때문에 아이들에게는 책보다 먼저 스마트폰이 쥐어졌습니다. 스마트폰은 아이들에게 부모님도 되고 선생님도 되고, 그리고 친구도 되어줍니다. 그러나 읽고 쓰고 이해하기

무엇보다 아들이 걱정입니다. 혼자 사는 데 문제가 없을 정도만 되도 참 좋으련만... 아직 한글도 채 떼지 못한 아들 유안 씨. 억지로 공부를 시켜 자신의 이름 석 자 정도만 겨우 쓸 수 있는 정돈데요. 아직도 가르칠 것투성이인데 공부에는 통

모두의 이름을 눈에 새겨본다.” -오, 늘 같은 하루 中- “사랑스러운 작은 친구에게, 우리가 함게 보았던 것을 기억하니? 그것은 자세를 낮춰 숙여야 보였고, 때론 고갤 들어 보느라 목이 아프기도 했지. 그것은 맣ㄴ은 이들이 지나쳐 놓치는 곳

경우가 많아 비문해자인 자신에게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고조 시키게 됩니다. “내 이름 세 글자 밖에 모른다.”, “낫 놓고 기역 자도 모른다고 구박도 많이 받았다.”, “한글을 모르기 때문에 항상 기죽어 있었죠.” 시립강북노인종합복지관에 방문

아이들의 이름만 들어도 눈물이 고이는 태훈 씨는 아내가 고생하는 게 모두 자신의 탓인 것만 같아 억장이 무너집니다. ”처음에 지환이가 지적장애인 걸 알고서 너무 속상했어요. 지환이 치료도 해주고 싶어요. 근데 지금 제가 치료해줄 수 없어요. 지금

나이에 맞는 인지와 언어가 발달해야 하는 시기에 아빠의 질병 치료 때문에 한글 및 숫자 개념 등을 도와줄 사람이 없었습니다. 올해 초등학교 입학 예정이지만 보나는 자기의 이름 정도만 알고 있어, 할머니는 걱정스러운 마음에 어려운 환경에도 지난

낳았을 때 부부는 세상을 다 얻은 것마냥 행복했다는데요. 연아 씨는 한국에서 아들을 잘 키우기 위해 한글 공부를 열심히 해서 한국 국적과 한국 이름까지 취득했습니다. 그런데, 아들 준희가 3살 되던 무렵 건강검진을 받으러 병원에 갔다가 청천벽력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