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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이 알려지면서 태호는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정임은 이 일로 전화위복이 된다. 이혼 사실을 정임이 터트렸다고 오해한 태호는 섭섭함을 느끼고, 정임은 태호가 걱정이 되어 찾아가지만 서영이 그 앞을 가로 막는다. 연호는 까칠하게 구는 경주의 시누이 노릇에 점점 기분이 상하고, 인선은 인표와 종남을 연결해주려고 노력한다. 한편 현욱은 태호 일로 힘들어 하는 정임을 보며 쓸쓸해하고, 괴로운 마음에 혼자 술을 마신 태호는 예기치 못한 싸움에 휘말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