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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과 은지는 서로 사랑을 속삭이며 하루를 시작한다. 옆에서 그 꼴을 봐야 하는 대풍은 죽을 맛이고, 이래저래 짜증 난 대풍이는 결국 복실이와 심한 말다툼을 하고 만다.

다시는 은정씨에게 가지 않겠다고 각자 부인들에게 약속한 광호와 영달. 하지만 맛있는 간장게장을 들고 광호는 은정씨를 찾아 간다. 흘린 간장 국물 때문에 옥희에게 꼬리가 잡힌 광호. 급기야는 옥희와 문숙이 미용실로 쳐들어 가 두 양반을 붙들고 오는데...앗! 집 앞에서 뽀뽀하고 있는 저들은 누구란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