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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2월 26일 (목) / 제 118 회 아리영은 안감독을 만나 마린의 원고를 읽어봐 달라고 한다. 마린 은 그런 아리영의 행동이 고맙고 한편 마음이 부풀어오른다. 속상 한 마음에 수아와 점심을 먹고 온 경혜는 상가로 뜨개질을 배우러 나간다. 경혜가 화장실에 간 순간 그 상가에 가스폭발 사고가 난 다. 주왕은 가스폭발사고 소식을 듣고 사건을 조사하던 중 갑자기 일 본 출장 명령이 떨어진다. 아리영은 병원 응급실에 누워있는 엄마 를 붙잡고 오열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