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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1월 9일 (목) / 제 128 회 스위스로 출장 겸 신혼여행을 온 첫날. 저녁을 먹은 후 주왕은 온 몸에 두드러기가 난다. 급한 마음에 서울로 건 아리영의 전화에 이 사장 부부도 걱정을 하고, 할머니는 모두가 아리영이 박복한 탓이 라고 못마땅해 한다. 아리영은 두드러기에 소금이 좋다는 말에 호텔 밖으로 뛰어나가지 만 결국 두 사람은 응급실에서 밤을 세운다. 한편 마린의 드라마 는 촬영이 임박해 오고 안감독은 마린에게 전화를 걸어 수아의 의 상실에서 촬영을 해도 좋으냐고 물어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