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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었지만 가방과 학용품, 선행학습 등 사회의 빈부격차로 인해 여전히 아이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주고 있습니다. 학교 안에서 아이들이 당당하게 학교생활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보는 건 어떨까요?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설렘과 두려움이 공존하고 있는

중학생 하영(가명)이는 텅 빈 집으로 돌아오면 꼭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흙이 묻어있는 신발을 대충 털어내고 가방에 넣어 방으로 가져갑니다. 편의점에서 사온 빵을 입에 욱여넣으며 침대 밑을 청소합니다. 그리고 방에 불을 끄고 내일

시작합니다. 가방 챙기는 것부터 엄마의 손이 거치지 않는 데가 없습니다. 활동 보조 선생님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이 두 녀석들을 감당하기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온종일 휠체어에서 생활하는 이 두 아이를 차로 옮기는 일, 식사를 챙기는 일, 하루에도

중학생 소녀가 몇일 동안 학교를 결석하자 담임선생님은 가정방문을 했습니다. 왜 학교에 나오지 않았냐고 묻자, 소녀는 이렇게 말합니다. 선생님, 저 생리대 살 돈이 없어서 학교에 못 나갔어요. 수건을 깔고 종일 누워 있어야 했거든요. 또

짐 가방을 꾸리고 있었는데 그 모습을 본 태호가 할머니마저 자신을 버릴 것이라는 두려움에 휩싸였습니다. 그날 태호는 새벽에 갑자기 깨어 가슴을 치며 속이 울렁거리고 어지럼증을 호소할 정도로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런 태호를 보며 할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