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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과 발은 모두 붙고, 온몸은 상처로 뒤덮인 상태라 이부자리를 정리하는 것부터 반찬 뚜껑을 여는 등 평범한 일상생활조차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몸에 생긴 물집에 물이 닿을 때면 고스란히 느껴지는 통증을 참을 수밖에 없는데요. 고통을 조금이라도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닌 요즘, 어르신의 고민은 깊어만 갑니다. "코로난지 메로난지 밖에도 못 나가고, 이번 여름이 제일 덥다던데 우예 버티겠노" "나는 당뇨 때문에 평소에도 어지러운데 여름에 집 안에만 있으면 덥고 답답해가꼬 죽겠던데 우야노" "내

하루는 버티기 힘든 긴 시간입니다. 병을 이기지 못하고 돌아가신 부모님을 대신해 가장이 된 아이들은 하루종일 채석장에서 일해 불과 1,000원의 수입으로 힘겹게 살아갑니다. 아이들에게 노동은 버거운 짐이기도 하지만, 꿈을 꿀 수 없는 슬픔이기

왼쪽 발, 왼손가락 일부가 괴사해 장애 판정을 받았습니다. 원래 기초생활수급 가정이 아니었지만 벙거씨병이 발병하며 생활비와 장기간 치료를 위한 병원비가 부족한 상태에서 운수업을 위해 구입한 차량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해 파산했습니다. 어머님 같은

씨는 한 살 연상인 아내 영숙 씨를 보고 첫눈에 반해 청혼했습니다. 그렇게 사랑에 푹 빠진 부부는 무일푼으로 만나 안 해본 일 없이 열심히 살아왔는데요. 연탄 배달부터 포장마차, 그리고 폐지 줍는 일까지... 녹록지 않은 삶이었지만 오직 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