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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어머니인데." -아들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섬 제주도. 이곳에 서로를 가장 아끼는 모자가 살고 있습니다. 한평생 제주에서 농사 일을 하며 아들을 키워 온 엄마 평엽 씨와 엄마를 세상 누구보다 존경하는 아들 현일 씨인데요. 그런데

사주고... 할아버지가 보고 싶어요” -지환이 정미씨 모자가 따로 나와 살 수 있을지 많은 걱정을 했지만 실행이 가능했던 건 친정아버지의 힘이 컸습니다. 친정 부모님은 농사를 지으며 딸과 손자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친정 아버지

함께 살고 있습니다. 할머니와 아빠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작은 텃밭을 가꾸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데요. 모자가 이렇게 농사를 지은 지가 벌써 50년이 넘어갑니다. 태어나자마자 고열을 앓은 뒤로 지적 장애를 지니게 된 아빠 문교 씨. 집

가 농사를 짓기 시작하는데요. 정부에서 빌려준 땅에 아들과 함께 먹을 찬거리를 직접 키우고 있습니다. 굽은 허리와 휘어진 다리가 아무리 아파도 할머니가 일을 쉴 수 없는 이유. 바로 아들 영교(50) 씨 때문인데요. 6년 전 아들이 뇌졸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