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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혼인신고를 미루더니 돌연 잠적해버렸습니다. 다시 올 거란 믿음으로 기다려봤지만 끝내 아이 엄마는 돌아오지 않았는데요. 용인 씨의 투박한 손으로 의주의 머리를 묶어주고 ‘엄마’ 대신 ‘아빠’라는 말을 가르쳐보지만, 어린이집 선생님을 엄마

심해 혼인신고를 하지 못한 채 출산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남편이 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났고 혼자 딸을 낳게 되었습니다. 출산 이후, 다니던 회사에 복직했지만 비인격적 대우와 폭언에 시달리다 결국 공황장애와 안면인식장애가 오고 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