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

비행기로 17시간, 차로 7시간, 그리고 오토바이를 타고 내려 아무리 발걸음을 재촉해 보아도 마을은 좀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그 때, 봉사단원들을 마중 나온 아이들의 모습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합니다. 낯선 외지인에 대한 호기심으로 눈을 반짝이며

돌봄이 시급한 아동이 가장 많은 곳입니다. 센터는 현재 17명의 아동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센터에서는 주5일 학습을 진행하고 있는데, 힘든 점도 참 많았습니다. 지속적으로 국어, 수학, 영어 학습을 진행하다 보니 한 번도 풀어본 적 없던 문제

학생 (17세/가명)은 오늘도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온라인 수업이 등교를 대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식비가 부담이 늘었습니다. 그래도 학교에 갈 때는 점심시간에 마음껏 먹을

하고 영어 공부까지 하다보면, 어느새 저녁 시간이 됩니다. 보통 4시간에서 방학 때는 8시간 이상을 센터에서 보내기 때문에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면 집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이곳 행복 공간은 아이들의 두 번째 집이고 아이들의 수다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