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

콩, 고추, 깨를 심어 농사 지으며 자급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득이 안정적이지 않아 도시에 일용근로가 있으면 오르내리면서 생활하고 있어 생활고로 어려운 형편입니다. 할머니가 살고 있는 흙집은 당장 무너져도 이상하지가 않습니다. 아주

울긋불긋 물들인 단풍이 떨어지고 선선한 가을 바람이 차갑게 느껴지기 시작할 즈음이 되면, 곧 대한민국은 김장 시즌을 위한 준비에 들어갑니다. 단순한 먹거리가 아닌 우리나라의 소울푸드라고 불리는 김치가 만들어지는 김장은 온 국민의 관심사로

콩나물에 물주기도 하고 장구도 치며 즐겁게 이야기를 하시기도 합니다. 2년의 세월동안 저는 어르신들에게 이렇다할 말을 들어 보지 못했습니다. "어머니! 뭐 드시고 싶은거 있으세요?" "없~~다." "어머니! 옷 좀 사다 드릴까요? " "뭐할려고

얼어 물 사용조차 쉽지 않은데요. 게다가 샤워 시설도 따로 갖춰있지 않아 더운 여름에는 누가 볼까 마음 놓고 씻을 수도 없습니다. 다 큰 딸이 마음 편히 씻지 못하는 게 엄마 아빠는 늘 미안하고 안타까운데요. 그럴 때마다 부모님의 걱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