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

밤 깊은 잠에 빠져버릴까 봐 겁이 납니다. “제가 스무 살이 돼 군대를 가야 하면 엄마와 누나들은 누가 지켜주죠?” “저는 꼭 경찰이 될 거예요!” 초등학교 4학년 어린 나이지만, 매일 남은 가족들이 걱정됩니다. 아이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퍼뜨렸습니다. 군대와 경찰, 자경단이 저지른 학살은 간토 지역 곳곳에서 벌어졌습니다. 학살 당한 조선인피해자는 무려 6천여 명에 달합니다. 일본의 야당 정치인과 법조인은 무고한 재일조선인과 중국인에 대한 학살 책임이 일본 국가에 있음을 밝힌 바 있습니다

힘들었고 군대도 면제 돼서 사회생활이 만만치 않았다. 게다가 걷다가도 그냥 넘어지고 걸음도 느린 나는 아무리 이를 악물어도 출발선이 다른 마라톤에서 기약 없이 뛰고 있는 것 같았다. 내가 흘린 땀은 내게 보상을 주지 않고 빗물에 씻겨 내려가는 것

자식을 군대에 보냈는데... 10년 동안 매일 아프니까 제가 얼마나 기가 막히겠어요. 내가 내 속으로 낳았어도 어떻게 해줄 수가 없어요” - 엄마 은총 씨는 고등학생 때부터 방학 때마다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보태던 착한 아들이었습니다. 아빠

모르는 할머니는 이렇다 할 도움을 주지도 못해 애가 탑니다. “세월도 참 문디 같아요. 내가 나이가 80인데, 애들 다 해놓고 죽어야 되는데. 군대도 가야하는데… 내가 그래서 자꾸 서글퍼요. 이제 중학교 1학년인데 큰 애가.” 오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