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

혼자사는 집에 찾아와서 말벗해 주는 것 만으로도 고맙지 뭐~” 환한 대낮도 어둠인 어르신의 일상은 좁은 집안에서 라디오를 들으며 노래를 부르는게 삶의 낙이라고 합니다. 어르신의 집은 사람이 살기에 너무나도 열악한 환경입니다. 배OO 어르신

곰팡이로 인해 썩은 창문틀은 창문을 더 이상 안전하게 고정시켜주지 못하고 있으며, 곳곳에 도배와 장판은 습기를 머금고 흉측하게 찢어져 있습니다. 연석이네 집은 방이 2개 있습니다. 하나는 세탁기와 옷, 이불 등을 보관하는 창고이고, 나머지 하나

가득한 집에서 살고 있습니다. 부인과 사별한 할아버지는 거동이 불편하셔서 습기가 찬 벽을 고쳐 볼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할머니와 함께 사는 손녀는 벽지에 핀 곰팡이와 함께 썩어가는 판자 아래에서 미래를 꿈꾸고 있습니다. 새로 도배를

사람 사는 냄새를 잃어버린 집에 살고 있는 이웃들이 있습니다. 집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벗겨진 장판 사이로 훤히 드러난 콘크리트 바닥이 보입니다. 비가 오면 지붕에서 물이 새어 천장과 벽지는 떠 있는 상태이고, 그 위로 시커먼 먼지와 곰팡이가

함께 사는 가정 등 다양합니다. 대부분 양육 정보가 상대적으로 부족하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최소한의 주거 조건’인 최저 주거기준에 미달하는 집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아이들의 개인 공간은 물론 책걸상조차 없고, 좁은

희망을 도배하고 있어요. 한 집, 한 집 묵묵히 수리해오다보니 어느덧 3200여개의 집이 변화되었지요. 3200개가 넘는 집이 재탄생하는 과정을 보며 세상이 밝게 변화되는 느낌을 가집니다. 처참한 환경의 집이라는 공간을 안락하고 편안한

달고 사는 것도 이러한 이유가 한 몫을 합니다. 독거노인, 조손가정과 같은 취약계층들은 스스로 집을 수리할 여력이 없기 때문에 열악한 주거환경에 그대로 노출되어 살아간다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사단법인 함께웃는세상은 매주 토요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