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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 사장인 할아버지는 죽기전에 해보고 싶은 소원이라고 하면서 이른 새벽부터 집안의 아들및 손자들과 함께 목욕을 하고 다음날은 함께 등산을 하는데 날마다 이른새벽에 모여야 하는 가족들은 불만이 많다.수경은 컬러렌즈를 끼고 나타나 부모님들께 꾸중을 듣고 노처녀인 두딸도 수시로 잔소리를 듣는다.마지못해 선을 보러 나서는 둘째 은경에게 엄마는 입조심하라고 신신당부를 한다.동창지간인 첫째며느리와 둘째며느리는 동창모임에 나갔는데..첫째며느리가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 둘째며느리는 큰집딸들 험담을 해댄다. 맞선자리에서 엄청난 거구를 만난 은경은 허탈한 기분으로수경을 찾아가지만 바쁘다고 바람을 맞고 아버지를 찾아가서 신세한탄을 늘어놓지만 아버지는 한 술 더뜨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