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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배우자와 사별 후 일자리를 찾아고향을 떠난 지 15여년이 된 지금 어머님 곁에는 기념일을 기억하고 나누고 싶어도 나눌 이 하나 없습니다. “워낙 바빠야지 요즘 세상에 안 바쁘면 살 수가 없잖아. 그래도 속이 답답해 못 키운 탓이지

세대로 배우자의 병 간호를 직접하고 있어 생일의 특별함을 잊고 지낸 지 오래입니다.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바깥 활동이 줄어들고 동네 친구를 만나 얼굴 보며 담소를 나누는 것도 서로에게 부담되는 요즘입니다. 이런 상황은 집에서 홀로 생활하는

인해 상차림을 대여하여 소규모로 사진을 촬영해드리고 선물을 전달해드렸습니다. 올해도 마찬가지로 코로나19확산에 따라 소규모로 팔구순잔치를 열어드리려고 합니다. 여러분들도 함께 어르신들이 한번뿐인 생신을 축하해주세요! 복지관을 이용하고 계신

사별한 배우자와 여행했던 30년도 훌쩍 넘은 사진을 가끔 꺼내 보시며 추억에 잠기고는 합니다. “어머니, 옛날 말고 최근에 찍은 사진은 없어요?” “내가 이 나이에 사진 찍을 일이 뭐가 있겠노? 옛날에는 애 키우고 먹고 살기 바빠서 못 가고

합니다. 배우자, 자녀 부재 등의 사유로 가족 없이 혼자 일상을 보내고 있는 어르신을 ‘독거노인’이라고 합니다. 통계청의 ‘국민 삶의 질 2023’에 따르면 전체 65세 이상 노인 인구 중 독거노인의 수는 2023년 199만 3천명으로 전체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