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

올 해부터 대구의 모든 중학교 신입생들은 무상교복 전면 시행 협약을 통해 동복과 하복을 한 벌씩 지원받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학생 가정 내 경제적 부담을 줄이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되었죠. 하지만 문제는 신입생이 아닌 형 누나 언니 오빠

무상교복이 지원되어 예전보다 경제적인 부담은 줄었지만 가방과 학용품, 선행학습 등 사회의 빈부격차로 인해 여전히 아이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주고 있습니다. 학교 안에서 아이들이 당당하게 학교생활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보는 건 어떨까요? 중학교

교복 지원으로 하복·동복 1벌씩 제공받았으나 땀으로 범벅이 된 교복을 내일도 입히기 위해 매일 저녁 세탁을 하기 바쁩니다. 세탁을 하지 못하는 날이면 냄새나는 교복으로 인해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지는 않을까 걱정입니다. 그럼에도 아라는

입학했던 쌍둥이 자매는 그룹홈에서 지원해준 옷과 학용품을 사용하며 다닐 수 있었지만, 집으로 돌아가 아버지와 함께 생활하게 된 자매는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걱정이 떠나질 않습니다. 하복, 춘추복, 동복 등 비싼 교복도 여러 벌에, 수업에 사용하는

사라거나 교복을 입으라고 강요하지 않는다고 해요. 이대로라면 란은 아이들을 중학교에조차 보낼 수 없을 것 같아 걱정이 앞섭니다. 가난을 대물려줄 수 없다는 절박한 모성애와 동시에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는 무력함 때문에 아이들을 향한 미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