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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움직이는 종합병원이에요. 안타까워요. 내가 어떻게 할 수가 없으니까” - 김종삼 씨, 남편 “남편이 내 옆에서 도와주니까 제가 이렇게라도 살아있어요” - 이은주 씨, 아내 이른 아침, 낡은 오토바이 한 대가 요란한 소리를

얼마 전부터 남산에 흉흉한 소식이 들려와요. 이곳 남산에, 커다란 사람보다도 훨씬 커다란 ‘곤돌라’가 들어온다고 해요. 옆 동네에 있는 ‘남산 케이블카’랑 비슷한 거라고 하던데, 에휴, 벌써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하루종일 웅웅거리는

힘을 다하여 북을 두드립니다. 난타 활동을 처음 시작하던 3월, 시경이(가명)는 커다란 북소리를 참 무서워했습니다. 옆에서 동생이 북을 크게 두드리면 “시경이는 큰 소리 무서워요. 큰소리 싫어!” 벌벌 떨며 귀를 막기도 했고요. 조금 느린

때문입니다. 재성이가 경기를 일으키거나 자발호흡이 안되면 바로 응급실에 가야 하기 때문에 엄마는 항상 잠을 자지 못하고 재성이 옆을 지키고 있습니다. 어머니가 병원에 가실 때면 아직 어린 누나들이 든든한 보호자가 되어 재성이에게 밥을 주고 기저귀

장애 아동 활동보조인으로 일하고 있는 엄마의 수입으로 예준이의 치료비와 생활비를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계속 옆에서 예준이를 돌봐야 하기 때문에 다른 일을 구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예준이의 두 다리가 되어주는 의족은 허벅지 두께

먹는 약이 많아 뭘 먹는지도 모르고 먹는다는 춘우 씨 물이 닿으면 괴사가 되는 발가락을 봉지로 묶고 고장 난 세탁기 옆에 쪼그리고 앉아 손빨래를 해야 하고, 비가 오면 곰팡이 심한 집안으로 물이 넘쳐 들어와 장판과 벽지가 벗겨지는 상황입니다

부모님으로 인하여 로즈 씨는 주간보호센터에 등원하는 화, 수, 목요일을 제외하고는 항상 집에서 홀로 시간을 보냅니다. 함께 옆에서 대화 상대가 되어주던 언니가 분가한 뒤, 로즈 씨가 집에서 할 수 있는 건 오직 휠체어에 앉아 틀어놓은 TV를 바라보는

남편의 가정폭력을 버티지 못하고, 미영(가명) 씨와 초등학생 아이들은 아무런 준비 없이 옷만 입은 채 도망치듯 집을 나오게 되었습니다. 기관으로부터 보호를 받으며 안정을 취한지 몇 개월, 미영 씨는 당장 아이들과 살 곳부터 마련해야

계단 중간에서 마음 졸이며 치료실 창문을 바라보는 이정훈(가명) 씨. 12살 딸 지우가 북과 심벌즈를 즐겁게 치는 모습을 보자 그제야 안도의 숨을 내쉽니다. “몸은 고돼도 치료를 중단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를 알겠어요.” 이 씨의 눈가

2018년, 단지 성소수자라는 이유로 차별과 혐오의 대상이 되던 청소년 성소수자들. 이 청소년들은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를 멈추라 외치며 성소수자 알림이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청소년 성소수자를 포함한 성소수자들은 어디에나 있고, 가족

날 원장이 장구를 하나 가지고 와서는 저한테 쳐보라고 했습니다. 저는 아무 생각 없이 장구를 “둥기닥 둥닥” 하고 쳤더니 옆에서 “아이고, 어르신 장구를 너무 잘 치시네요.”라는 소리를 하더군요. 저는 그 소리에 신명이 나서 장구를 쳤더니 옆

발달장애인입니다. 또래 친구와의 추억보다는 가족 또는 혼자만의 시간이 더 많았죠. 하지만 이제는 제게도 저를 이해해주고, 제 옆에서 힘이 되어주는 친구가 생겼습니다. 어려운 수업도 함께하는 친구가 있어 해낼 수 있었습니다. 지금 제 곁

작업 일용직으로 일하며 생계를 지탱하고 있습니다. 한 달에 몇 번씩 서울 대학병원을 오가며, 치료를 해야 하는 혜선 씨를 옆에서 보살펴야 하기에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는 일자리에서 돈을 벌기란 쉽지 않았기에 선택한 일이었습니다. 코로나19

아들 상태가 더 악화되고 말았는데요. 은비 씨가 수술을 하고 의식을 회복하는 며칠 동안 재국 씨를 신경 쓸 겨를이 없어 옆에 앉혀만 놔뒀는데... 그새 근육이 더 굳어 벽을 잡고 일어나지도 못할 정도가 된 겁니다. 그 후 영영 걷지 못하게 된

비롯하여 5000여종의 생물이 살고 있는 곳으로 2010년,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선정된 곳입니다. 또한, 수목원 바로 옆에 있는 광릉 역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입니다. 최근 경기도 의정부시는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무서운 속도로 퍼짐으로써 식물 생태계를 위협하고, 무방비하게 버려진 쓰레기들로 인한 환경문제가 심각합니다. 또한 88도로 옆에 위치하여 소음과 먼지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숲 가꾸기 사업을 함께 진행하고자 합니다. 천연

초등학교 6학년이었던 2020년, 코로나19로 대면수업 보다는 인터넷을 활용한 온라인 수업이 주를 이뤘습니다. 자녀 옆에 붙어 중학교 진학에 필요한 기초학습을 지도해주고 싶지만 본인 또한 중학교도 제대로 마치지 못한 상태입니다. 그렇다고 학원

있습니다. 소녀상 앞에서 철거를 외치며 각종 부착물을 붙이고 쓰레기를 버려두기도 했고, 이승만 등 전직 대통령 흉상을 바로 옆에 세우려 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자신의 자전거를 소녀상에 묶어놓고 손대면 재물손괴라며 소리치던 사람이 있는가 하면

씨드스쿨은 아이들이 스스로 정체성과 재능을 발견하고 자신의 삶을 꽃피워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며 항상 대학생 멘토들이 옆에서 공감하며 이야기를 들어주고 지지하면서 정서적으로 함께 합니다.(시드 스쿨 프로그램의 경우, 작년까지는 대면활동으로

못하는 아이라도 언제든 학교 안에 들어와 친구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독려합니다. 그래서 방과 후 교실은 같은 반 친구, 옆 반 친구, 옆 동네 친구, 학교 안 다니는 동네 친구, 심지어 다른 학교 친구들도 만날 수 있는 동네 핫 플레이스입니다

마을 위령제는 쓸쓸하게 지나갔습니다. 마을 인민위원회 사람들이 유가족들과 자리를 함께 했지만 부족하기만 합니다. 바로 옆 밀라이 마을(베트남전 당시 미군에 의한 민간인학살 피해 마을)에는 위령제 때마다 많은 미국인들이 찾아와 함께합니다. 그럴

정도 오전과 오후로 번갈아 출근을 하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이용인들은 출근 할 곳이 있어서 좋지만, 10명이 출근해도 옆 동료와 최소 2m 간격으로 떨어져 앉기 어려울 정도로 작업장이 좁아 불편하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격주나 격일로

버렸습니다. 이전에 거주하는 곳은 월세도 비싸고 주거환경도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되도록 그곳에서 생활하고자 했던 이유는 바로 옆에 아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그 이유 하나였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자신 마음대로 되는 일이 어디 하나라도 있던가요? 자의

때면 동생들을 피해 구석진 곳으로 가 이불로 몸을 가려서 갈아입고 있습니다. 책상도 없어 바닥에 엎드려 공부하는 연화는 옆에서 장난감 칼을 휘두르는 여섯 살 막내가 귀찮기만 합니다. 숙제를 할 때에도 옆에서 투닥 거리며 노는 동생들이 불편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