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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을 모르는 것이 남들 보기 부끄러서 배울 용기를 내지 못했습니다. 글 앞에서는 항상 남편 뒤에 숨었고, 글을 읽고 쓰는 일은 남편이 다 해줬습니다. 몇 년 전 남편이 먼저 세상을 떠나고 혼자가 된 지금은 버스 하나 타기도 힘이 듭니다. 매번

이용 고객은 노숙인, 고시원 거주민, 폐지수집 어르신. 복지관에서는 행복한 급식소를 알고 난 후, 매주 화요일이면 급식소 일을 거들고 우리 동네 주민과 관계를 잇습니다.면목역을 중심으로 밀집한 고시원에는 많은 주민이 생활합니다. 고시원장은

많은 양의 그물을 사용하고 있다고 하니, 고래들이 바다 곳곳에 놓여진 그물을 피하기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그물을 피하는 일은 어렵지만, 그물에 걸리지 않게 하는 일은 가능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몇년 전부터 고래가 그물을 탈출할 수 있는 ‘고래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앙상블 수’는 예술인으로 활동하며 청각장애로 인하여 불편함을 겪는 아동에게 소리가 들린다는 즐거움을 전하는 일에 함께할 수 있다면 그 무엇보다 값진 활동이라 생각합니다.저는 듣는 것이 불편한 상황 속에서 음악을 공부하고

넓은 밭과 도시가 공존하며 어르신 인구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매화동은 70, 80세의 연세에도 농사 일이나 노인 일자리 참여로 바쁘신 어르신이 꽤 많습니다. 대부분 전쟁 전후 태어나 먹고 살기 급급했던 지난 날, ‘가난해서’, ‘여자라서

수 있는 것을 다해주고 싶은 엄마와 아빠는 재활과 치료를 멈출 수 없습니다. 아빠는 서아의 의료비를 위하여 타지에서 일을 하기 때문에 집안 일과 서아를 돌보는 일, 첫째 아이를 양육하는 일까지 모두 엄마의 몫이 됩니다. 오빠가 학교에

길이가 맞지 않아 수술하게 되었지만 지체장애 6급 판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인테리어 관련 기술을 가지고 있었기에 일을 열심히 했었지요. 하지만 허리 디스크 문제로 더는 인테리어 일을 할 수 없었습니다. 첫째 딸은 아이 엄마와 함께 키우며

한 달에 한 번 여성에게 으레 찾아오는 날. 월경의 날입니다. 월경을 한다는 것은 사실 축복받아 마땅한 일이죠. 아이들이 성장하여 어른이 되어가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니까요. 그런데 월경이 축복이라는 것을 머리로는 알아도 직접 겪는 여성에게는

보호자인 누나들은 막내가 불편하지는 않을까 언제나 세심하게 챙기고는 합니다. 재성이가 할 수 있는 건 눈을 감았다가 뜨는 일 뿐, 계속 누워만 있기 때문에 근육을 쓸 수 없어 매주 병원에 가서 재활치료를 받고 한 달에 한 번 외래 진료를

시각장애와 고령으로 일을 할 수 없어 기초생활수급비로 생활할 수 밖에 없는 시각장애인 어르신에게 건강한 식재료를 이용하여 밥상을 차리는 일은 너무 어려운 일이에요. 수급비로 공과금, 교통비, 난방비, 전기세, 관리비 등 지출하고 나면

된다. 사랑의연탄나눔운동은 나이 많고 힘든 우리에게 매주 한 번씩 카스테라 2개와 음료수를 주는 고마운 곳인데, 이런 좋은 일도 하니 참 고맙다. 이번에는 제일 먼저 노을에 가장 빛나는 내 모습을 남기고 싶다."나이 많은 사람들은 미리 영정

없이 종삼 씨는 낡은 오토바이에 시동을 겁니다. 그가 도착한 곳은 부표를 만드는 공장. 가끔 이곳에서 아르바이트로 용접 일을 하는 종삼 씨는 과거 교통사고로 오른손을 쓸 수 없어 왼손으로만 일을 해야 하는데요. 여기에 협심증, 당뇨, 목 디스크

늘어나는 여가시간에 비하여 경제적 어려움, 여가 서비스 접근성의 취약함 등으로 여가활동이 줄어듭니다. “젊었을 적에는 일하느라 여행을 다닐 시간이 없었어. 그런데 나이가 들어 시간이 많아져도 ‘여행’이라는 것이 참 도전하기 쉬운 일이 아니더라고. 젊었을

유년 시절부터 눈 건강이 좋지 않았지만 버스 기사로 생계를 이어나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며 눈 건강으로 일을 그만 두게 되었고,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아 눈 건강이 많이 악화되어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수술비가 없어 막막한

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건강하게만 자라달라는 엄마의 소원이 무색해질 만큼, 엄마의 하늘이 또 한 번 무너지는 일이 일어났는데요. 예준이가 6살 나이에 자폐 진단을 받은 것, 8살의 나이에도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 예준이를 볼 때

노년에 제일 필요한 것, 바로 '삶의 활력'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삶의 활력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정작 노년이 아니면 모를 일입니다. 지역사회 모임이나 취미 활동, 자조모임 등은 노년기 외로운 삶에 활력을 불어넣고 신체적, 정신적

빠져 방 안에 틀어박혀 눈물로 밤을 지새우며 지냈습니다. 우성(가명)이는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깨닫고 밤낮없이 일에만 몰두하며 지내게 되었습니다. 학자금으로 버티던 대학교도 학비가 부담되어 그만두게 되었습니다.우성(가명)이는 쌓여가는

가파른 오르막길과 수많은 계단 때문에 경로당을 가는 것도, 이웃집에 놀러 가는 것도 어르신에게 큰 마음을 먹어야 할 수 있는 일이 되었고, 집 밖으로 나서는 일은 어느새 무섭고 두려운 일이 되었습니다. 양쪽 무릎은 수술을 해도 아파 늘 파스를

모든 가족이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는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대학도 포기하고 타인의 도움 없이 열심히 일을 하던 중 배우자를 만나게 되어, 드디어 새로운 가정을 이룰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행복한 꿈을 꾸기도 전 배우자

자녀들과 밖으로 나갈 때마다 기저귀를 착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미리 장애인 화장실이 어디에 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이런 일들이 때로는 너무도 번거롭고 힘든 일이지만, 자녀들과 외출하는 것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하루를

있어 행복했고, 넉넉하지 않았지만 함께 만들어가는 날들이 의미 있고 따뜻한 시간이었습니다. 어느 날 불현듯 찾아온 통증은 일을 할 수 없게 만들었고, 회복되지 않은 채 부채만 늘어가고 있는 현실입니다. 아이들을 위하여 이겨내고자 애쓰던 두

센터 어르신들도 복날하면 삼계탕을 먼저 생각하십니다. 고령의 독거 어르신이 삼계탕을 직접 조리해 드시거나 사서 드시는 일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저희 기관은 매년 시중에 판매되는 레토르트 식품이 아닌 직접 끓여서 판매하는 삼계탕 전문점 사장

마을인 중계주공3단지아파트 6개동에서 지역사회 주민에게 택배를 배달하는 꿈을 위한 일터가 있습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일 평균 50~60개를 배달하며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필요한 물품을 신속하게 배달하고 있습니다. 택배 사업은 발달장애인의

영식 어르신(가명)은 자식들이 일하러 나간 후의 적막이 싫어 하루 종일 TV를 틀어 놓고 있습니다. 집 밖을 나가봐도 모두 직장이나 학교를 가서 텅 빈 동네에 혼자 서있으면, 이 세상에 혼자 남은 느낌입니다. 퇴근 후 집에 돌아온 자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