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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 정부에서 받는 보조금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고장 난 보일러를 고치는데 큰 돈이 나가서, 정기적으로 받아야 하는 지은이와 엄마의 정신증 치료를 월 1회로 줄여야 했습니다. 지은이는 초등학교 2학년인

암으로 죽은 뒤부터 영남씨는 혼자입니다. 책임질 가족이 아무도 없다는 것은 결국 누구에게도 도움받을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오롯이 혼자서 버텨내야 하는 영남씨는 약해진 몸으로도 할 수 있는 택시운전자격시험을 준비합니다. 시험을 준비하면서

수 있는 시간은 학교 점심 식사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초등학교 6학년 어느 날, 방문을 열고 들어온 사람은 엄마가 아닌 경찰이었습니다. 당시 방안은 악취와 함께 쓰레기가 바닥에 쌓여있었고, 주방 싱크대 앞 음식물 쓰레기통 주위에는 수십 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