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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평소 만날 때와 헤어질 때 똑같은 인사말을 주고받습니다. 인사말은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생생한 삶을 반영합니다. 주거공간은 좁고, 냉방도 제대로 안 되는 곳에서 무사히 여름을 넘기는 것은 시각장애인에게 과제처럼 다가옵니다. 5월인 지금

하지만 홀몸 어르신들 집에 방문하면 이런 말도 함부로 내뱉을 수 없습니다. 우리에게는 한낱 인사말에 불과한 더위 걱정이 털털거리는 고물 선풍기 한 대로 여름을 나시는 홀몸 어르신들에게는 숨이 막히는 공포입니다. 가난한 사람에게는 더위와 추위

고통스럽습니다. 한여름 찜통 같은 더위 속에서 선풍기로 더위를 삭히는 어르신들. 이마저도 전기세 걱정에 마음 편히 틀지도 못합니다. "덕분에 살아요... 덕분에 살아갈 힘이 나요.." 어르신들을 위해 준비한 삼계탕을 전달하기 위해 방문하면 손을 꼭

55%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지난해 여름, 탄자니아 밥퍼에 식사를 하러 오는 아이들의 가정에 모기장을 하나씩 나누어 주었습니다. 모기장 덕분에 말라리아에 대한 걱정을 가족 모두가 한 시름 놓았다며 감사의 인사말을 건넨 분들도 여럿 있었습니다. 작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