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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가 목장갑을 던져줘~” 부족함을 아쉬워하지 않고 욕심내지 않는 성격 탓에 사계절 내내 여름신발을 신고 마른 손으로 박스를 주워도 신발 한 켤레, 장갑 한 짝 살 생각을 해보시지 못한 어르신... 추운 겨울에도 맨손으로 폐지를 줍는 어르신

자녀도 가족도 없이 은둔하며 살아온 세월이 벌써 80년입니다. 봄, 여름, 가을은 그럭저럭 빨래 할 만 하다지만 겨울엔 그야말로 혹독합니다. 차가운 냉수에 손을 넣는 것도 겁이나 고무장갑속에 목장갑도 끼지만 뼈까지 시리는 찬물에 손의 감각도

무더운 여름 폭염을 힘겹게 버틴 독거 어르신들에게 찾아온 가을을 채 만끽하기도 전에 어김없이 겨울이 다가왔습니다. 매년 심해지는 한파에 따라, 따뜻하고 품질 좋은 옷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가족으로부터 소외된 어르신들은 도움의 손길을 뻗을 곳

방이 여름에는 오히려 시원하다고 하십니다. 무릎이 아프셔도 몇 걸음이나마 걸어 나가시던 동네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삼삼오오 모여 골목에서 노는 아이들도 이제는 구경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고추장으로

씨 할아버지는 뇌손상 직후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현재까지도 거동이 불편하고, 사고로 손가락 하나가 잘려나가 더운 여름에도 장갑을 끼고 다니시곤 합니다. 가족들과 연락 단절된지도 수년째, 오갈 데가 없어 10년 넘게 비닐하우스에서 지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