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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가 화나서 석빈의 뺨을 때리는 순간 석빈을 부르며 방문을 열고 들어서던 조여사가 그 장면을 목격하게 되고, 명지는 손찌검한 건 잘못했지만 무턱대고 아들편만 든다고 조여사에게 큰소리 친다. 조여사는 기함할 듯 입이 쩍 벌어지고... 주방에서 과일을 챙기고 있던 조여사는 입덧하는 효은에게 가져다 주라고 명지에게 시킨다. 병실로 들어간 명지는 석우가 박준배와의 과거를 숨기려고 교통사고까지 낸거냐고 하자 기겁해서 도망치듯 병실을 빠져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