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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란은 우섭의 병실로 들어오다 아란의 부모를 죽인 사람이 경희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아란이 온 사실을 깨닫지 못한 주승은 우섭과 경희에게 이제와 사장님 가족이 아란이를 응징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냐며 냉정하게 소리친다. 순간 아란이 섬뜩한 표정으로 앞서 다가가 막무가내로 경희를 끌고 나가버린다. 한편 재성은 재희에게 고백할 일이 있다며 지금껏 뒤에서 자신을 후원하고 있던 경희가 자신의 부모를 죽인 범인이였다는 사실을 고백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