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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들 방송종료
KBS2 시사 184부작, 2016.10.10~2020.9.2
183회 2020.8.26(수) 시청률 1.3%

첫 번째 이야기 - 마을을 덮친 암의 공포 땅 속에 묻혀있던 진실은? 스토리 헌터: 강지원 변호사 ■ ‘마을에 암 환자가 계속 나오고 있어요!’ 조용했던 마... 첫 번째 이야기 - 마을을 덮친 암의 공포 땅 속에 묻혀있던 진실은? 스토리 헌터: 강지원 변호사 ■ ‘마을에 암 환자가 계속 나오고 있어요!’ 조용했던 마을이 발칵 뒤집힌 사연은? 평균 연령대가 70대인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의 한 마을. 지금 이곳은 비상이 걸렸다. 바로 건강하던 마을 주민들이 갑자기 각종 암에 걸리며 아프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마을 주민들은 모두 마을에서 쓰고 있는 ‘지하수’가 원인이라며 입을 모았다. 과연 모두가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는 지하수에는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일까? ■ 16년 간 믿고 마셨던 물이 독극물이다? 지하수가 오염된 이유는? 원인으로 지목된 이 지하수는 식수, 농업용수 등 마을에서 16년 동안 공용으로 사용하고 있었던 물이었다. 이전까지는 아무 문제가 없었고 마을에 암 환자가 없었다고 하는데, 지금까지 암과 희귀질병으로 사망한 분이 12명, 현재 주민들 중 약 10명 정도가 암으로 투병중이다. 하지만 이 지하수가 문제가 된 것은 단순 오염이 아닌 25년 전 땅에 매립된 쓰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포클레인으로 땅을 조금만 파 봐도 보이는 쓰레기들과 엄청난 악취. 이로 인해 마을 이장님이 시청에 민원을 넣기도 했지만 얘기만 들어줄 뿐 그 어떤 해결도 나지 않은 상황이다. 시청에서 해준 수질검사 결과 또한 식수로 부적합하고 검사를 의뢰한 집 네 군데 모두 공통적으로 발암물질인 질산성 질소가 과다 검출이 되기까지 했는데. 이후 지하수 사용을 전면 중단하라는 연락까지 받았다고 한다. 당시 쓰레기를 묻을 무렵에 시청 측에서는 연탄재를 묻는다며 마을을 방문했고 주민들은 모두 허락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얘기된 것과는 달리, 연탄재뿐만 아니라 생활 쓰레기 등을 땅 밑에 묻었고 그 썩은 물이 지하수를 오염시켜 지금의 문제를 야기 시켰다고 얘기하는 마을 주민들. 시청 측에서 하루 빨리 적극적으로 나서서 쓰레기를 파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인데.. 하지만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 계속해서 속출하고 있는 암 환자들에 애가 타는 주민들 ‘하루 빨리 쓰레기를 가져가 주세요’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쓰레기를 매립한 시기에 대해서 마을 측과 시청 측 입장이 다르다. 1996년에 쓰레기를 매립했다는 마을 주민들의 주장과는 달리, 1984년부터 1987년까지 쓰레기를 묻었다는 시청 측. 1987년도에 폐기물 관리법이 재정되면서 더 이상 땅에 쓰레기를 매립하는 것이 불법이 되었다고 하는데... 그러나 시청 측이 본인들은 법 재정 전에 묻었으니 합법적으로 쓰레기를 묻은 거라며 주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마을 주민들은 매립한 걸 합법화 하려고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하는데.. 현재 이 마을 주민들의 연령대는 70대. 모두 20년을 넘게 산 산증인이라고 할 수 있다. 더군다나 시청 측에서 1984년부터 1987년까지 쓰레기를 매립했다는 근거를 찾아볼 수도, 받아볼 수도 없었다고. 시청 측은 2023년에 매립된 쓰레기를 처리하겠다는 시행 계획을 마을에 밝혔지만 그 기간이 상당히 길다는 게 문제인 것인데... 마을에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암 환자들에 애가 타는 마을 주민들. 지하수 오염의 원인은 무엇인지 제보자들에서 만나보자. 두 번째 이야기 - 54세 가장의 죽음 수해 사망 원인 논란, 과연 책임은? 스토리 헌터: 이승태 변호사 ■ 지난 6일, 54세 한 가장의 죽음...사망 원인 두고 ‘책임 공방’ 대전광역시 중구 중촌동의 한 마을 이곳에서 26년째 살고 있는 故 김수한(가명) 씨가 뇌 수술 후(後) 6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54세, 사랑하는 아내와 중학생 남매 그리고 결혼한 첫째 딸과 작별 인사도 나누지 못한 채 중환자실에서 눈을 감고 말았다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1남 2녀를 키우며 늘 가족에게 다정했던 김수한(가명) 씨가 집 밖에서 쓰러지던 날,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 조용한 마을을 덮친 ‘시간당 최고 70mm’의 기록적 폭우가 쏟아지던 날 고인은 왜, 집 뒤편 배수로를 확인하기 위해 나선 걸까? ‘그날, 비가 정말 많이 내렸어요 이상한 느낌에 잠을 깼고 남편은 이미 밖으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집이 물에 잠기는데 집안에 있을 수 없잖아요’ 지난 7월 30일, 대전광역시 중구 중촌동은 29일에 이어 기록적 폭우를 예고했다 故 김수한(가명) 씨의 집은 주변의 다른 곳보다 낮은 지대에 위치하고 있지만 26년째 살면서 단, 한 번도 수해가 난 적이 없다고 한다 하지만 최근, 마을 곳곳이 비만 오면 침수가 되고 있어 내심 불안했다고 하는데... 그렇게 잠이든지 얼마 지나지 않아 예보대로 많은 양의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집안으로 물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마을 주민들의 말처럼 막힌 배수로가 침수 원인이라 생각한 故 김수한(가명) 씨는 곧장 배수로 점검을 나갔고 그날 이후 가족 곁으로 영영 돌아올 수 없었다 앞을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세차게 뿌려대는 폭우에 고인의 발이 미끄러지며 콘크리트에 머리를 부딪쳤고 곧바로 대전의 한 종합병원에 이송돼 오전 10시 뇌출혈 제거 수술을 받은 뒤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나 그대로 깨어나지 못한 채 숨을 거두고 말았다 이에 유가족과 일부 마을 주민들은 사망 원인을 아파트 신축 공사를 하고 있는 대형 건설사의 늦장 대응 때문이라며 울분을 토해내고 있는데... ■ ‘지난 6월부터 7월 30일 까지 두 달 사이, 네 번의 침수 피해를 봤어요’ 이래도 폭우 탓만 할 수 있나요? 고 김수한(가명) 씨의 집과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곳에서 제조업체를 운영 중인 김형기 씨는 지난 6월부터 7월 30일 까지 총 네 번의 침수 피해를 봤다 고인이 사망하던 7월 30일, 그의 공장에는 1m가 넘는 물이 찼고 침수 피해로 본 손실만 약 3억 원이 넘는다고 한다 김형기 씨는 첫 번째 수해가 나던 날, 관할 구청과 아파트 건설사에 민원을 제기했으나 그로부터 세 번의 침수 피해가 이어졌고 결국, 인명 사고까지 발생했으니 수해가 아닌 인재(人災)라고 주장한다 대다수의 마을주민들 역시 폭우 피해 원인으로 인근 아파트 건설사를 지목했다 그 이유는 아파트 공사로 인해 마을 주변 유등천 방면의 배수로가 막혀 빗물이 하천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역류했다는 것이다 현재 유가족은 집수리가 될 동안 모텔서 생활하고 있다 다른 피해 주민들 역시 복구와 보상이 하루빨리 이뤄지길 바라며 힘겨운 다툼을 이어가고 있는데... 침수 피해와 인명 사고 원인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는 그 현장을 제보자들에서 찾아가 보고 해결 방안은 무엇인지 짚어본다 더보기

출처 : 공식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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