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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릅니다. 신내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손기분 어르신과 같은 한글을 모르는 어르신, 다문화 가정 등 한글을 배우실 수 있도록 한글 교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르신에게 배운다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 아닌 자랑스러운 일이라는 것을 저희는 알려드리고 또한

노동으로부터 보호 받을 수 있습니다. 어린이들의 다양한 꿈이 자라는 교실이 폐쇄되어서는 안됩니다. 1년 내내 빈 상태였던 전 세계 수 백만 개의 교실, 학교라는 울타리 아래 보호 받지 못해 모든 위협을 온 몸으로 받아내야 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움직여야

하는 바람입니다.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휑하기만 한 공간이 유치원 다운 유치원이 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다채롭게 채워진 교실에서 친구들과 함께 즐겁게 수업을 들으며 학습은 물론 신체적 활동과 더불어 정서적으로도 안정될 것입니다. 아무것도

쓰실 때 언제나 가나다라부터 쓰십니다. 한글교실을 다닌지 벌써 몇 해가 지났지만, 여전히 ‘가방’이란 단어가 쓰기 힘드십니다. ‘가방’을 쓰실 때는 “가, 가…가, 나, 다, 라” 연신 되뇌시며 빈 공간에 ‘가,나,다,라’를 쓰신 다음에

텅빈 큰집에서 혼자 시간을 보내십니다. 도시에서 생활하는 자녀들은 가끔 전화하고, 특별한 날만 할머니를 보러 옵니다. "그래도 속 썩이는 영감이 있는게 낫네"하시면서 눈물을 흘리십니다. 이웃에게도 슬픈 마음을 들키지 않으려 하다 보니

더워서 에어컨도 선풍기도 없던 이 빈 공간에 어르신들이 직접 선풍기를 가져오셔서 틀고, 칠판은 복지관 창고에 들어가있던 오래된 이동식 칠판을 가져왔습니다. 이 정도면 아무것도 없이 시작한 것 치고는 꽤나 훌륭한 교실이였습니다. 그렇게 저희는

텅 빈 하늘. 무엇도 뜨고, 지지 않아서 잠만 쿨쿨 자던 시간이 있었습니다. 이제 그만 깨어나 우리의 하늘을 작은 별들로 채우려 합니다. 뭇별학교 학생들은 모두 중증의 장애인입니다. 또 재능기부 선생님들 중에서도 장애가 있는 분도 계십니다. 서로

텅 빈 운동장, 수업 중인 교실에서 빠져나와 혼자서 운동장을 반복적으로 빙글빙글 도는 아이가 있습니다. 유진이는 적당한 거짓말로 교실에서 벗어나 보건실에 홀로 숨어있거나, 아무도 없는 운동장을 돌며 혼자만의 동굴로 숨으려 합니다.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