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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다리를 이끌고 최선을 다하는 어머니지만, 불규칙한 생활 속 가족이 함께 여가 생활을 보내기란 여간 어려운 상황입니다. 태경이도 여느 친구들처럼 뛰어놀고 싶고, 가족과 함께 놀러 가고 싶지만 어려운 형편 속에 조금씩 용기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있으면 바다도 보고, 파도 소리 듣고 싶어요” - 주원이 “주원이는 자기가 앓고 있는 병이 근이영양증이라는 것도 몰라요. 오로지 그냥 자기 몸이 불편하고, 다리를 사용할 수 없다는 것만 알고 있어요.” - 엄마 밖에 나가 뛰어노는 것이

푸른 바다가 펼쳐지는 바닷가 마을에 위치한 낡은 컨테이너 집. 올해 86살인 김판규 아버지와 52살인 아들 영섭 씨가 사는 보금자리인데요. 집에서 항상 두꺼운 옷을 입고 있는 두 사람. 보일러가 되지 않고 따뜻한 물도 나오지 않다 보니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