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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정자에는 홀로 앉아계신 어르신에게 왜 혼자 계시는지 여쭤보면 "다 자식들이 데리러 왔지."라며 쓸쓸한 표정을 짓습니다. “아들한테 연락해도 바쁜지 답도 없더만... 그래도 추석에는 꼭 왔으니까 추석까지 기다려봐야지.”라며 연락 없는 아들

안 정자도 텅 비어있습니다. 경로당에서 담소를 나누며 함께하던 식사도 복지관에서 챙겨주던 점심도 이제 너무 먼 기억이 되었습니다. 경로당에서, 복지관 식당에서 함께하며 하루 한 끼 건강하게 먹을 수 있던 식단을 홀로 해결하게 되면서 점점

밑반찬을 만들기도 쉽지 않고, 고령에 건강도 좋지 않아 식재료 구입도 영 어렵기만 합니다. 김옥남(가명.87세) 어르신도 어려운 경제 상황에 가족과의 연락은 끊긴 지 오래, 여러모로 도움을 받았던 자원봉사자와의 만남도 불가능합니다. “하루가

수 있도록 멋진 하루를 선물하고자 합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 뵙는 혼자 살고 계신 김관악(가명) 님은 항상 집 앞 정자에 앉아계십니다. “항상 왜 정자에 앉아 계신 거예요?”라는 질문에 “여기에 있으면 누군가 나를 찾아왔을 때 더 먼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