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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6일 하루일정 “TV 보기, 베란다에서 멍때리고 바깥 바라보기, 혼자 화투치기” 매일 느끼는 24시간의 긴 하루. “걱정으로 가득 차서 입맛도 없고, 잠도 맨날 설치고...” 우리 주변에는 외로움과 무료함에 지쳐 파란 세상

친구는 TV입니다.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고 소소한 대화로 큰 기쁨을 얻었던 어르신들의 심리적 소외감과 고립감이 증가되고, 사회로부터 점점 멀어지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져 우울감을 느끼는 어르신들도 많아지고 있어 걱정

고생스럽다 합니다. 작은 여관방, 할아버지는 혼자입니다. 혼자 TV보기가 싫어서, 혼자 먹는 밥이 싫어서, 평소 바깥 외출이 잦으셨습니다. 다니던 복지관은 지금 문을 닫았습니다. 늘 끼니를 때우던 무료급식소도 당분간 쉰다 합니다. 수급자로 넉넉

것도 무료하기만 합니다. 매 주마다 일주일 분량의 가정학습 자료를 받지만 하루도 되지 않아 전부 해버려 더 이상 할 것이 없습니다. 아쉬운 대로 가정학습 자료를 다시 펼쳐 빈 곳에 글을 적었다 지웠다 반복하기도 하고, 책을 펼쳐보지만 어려운 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