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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로 다리를 잃었을 때도 큰 충격을 받으셨던 터라 화재가 났었다는 걸 알려드리면 혹시나 쓰러지실까 재연 씬 어머니께 불타버린 집에 대해선 아직 말도 꺼내지 못했습니다. 하루 빨리 어머니를 모시고 살면서 잘 보살펴 드리고 싶은데... 이제는

절단된 다리에 끼울 의족 구입비도 마련해야하는데요. 당장 생활비조차 부족해 수백에 달하는 의족 구입비는 꿈도 꾸지 못할 금액입니다. 그래도 서로가 서로에게 유일한 버팀목이 되는 세 식구. 이들에겐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되는데요. 지금

나이의 남자들을 볼 때마다 ‘아빠’라고 부르는 별이의 모습에 엄마의 마음은 무너져 내립니다. 힘든 시간이 찾아올 때마다 엄마가 꺼내는 건, 별이의 분홍 운동화입니다. 이 막막한 시간을 지나 별이가 혼자 이 운동화를 꺼내 신을 날이 오길, 그래서

민서였는데, 남자 친구가 민서네가 다문화가정인걸 알고 거리를 두게 되었습니다. “엄마는 왜 베트남 사람이야. 왜 한글을 몰라.” 민서의 다그침에 엄마는 쉽게 말문을 열지 못합니다. 말을 하려해도 표현이 어눌해서 화가 난 민서를 더 자극할 수

한 남자. 희망을 안고 결혼식도 올렸지만, 그 약속은 그리 오래가질 못하고 헤어지게 되었는데요. 막막한 현실에 입양 생각도 해봤지만, 성준이 없인 단 하루도 살 수 없다며 밤마다 울었던 정원 씨. 밤새 울부짖는 딸이 가여워, 일흔다섯인

높아 남자의 약 2배에 이른다고 합니다. 어르신에게는 하루가 십년이라고 하십니다. 하루가 지나면 내가 무사히 지났구나~ 하고 또 한번 큰숨을 들이쉬고 다음날을 걱정하십니다. 심장수술이후 혈압이 불규칙하게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여 어르신은

사람들은 다리가 부어오르다 못해 마비되고, 몇 명은 죽어서 바다에 던져졌어요. 배 안에서는 매일매일 사람들이 죽어갔어요. 마치 지옥에 있는 기분이었어요.” 아미나의 하루 식사는 달(마른 콩류로 만든 서남아시아식 스튜) 한 줌과 물 한 컵이

꿨지만, 남자친구는 시우 엄마와 시우를 책임질 마음이 없었습니다. 결국 엄마 혼자 시하를 출산하고 양육까지 떠맡아야 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아이들과 살아가야 할지 앞길이 막막합니다. 2023년 7월 시우에게 동생이 생겼습니다. 엄마의 건강이 좋지

혼자 식사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지난 팥죽 지원 시 한쪽 다리 상실로 거동이 불편한 남자 어르신 한 분은 '다리 때문에 밖으로 나갈 수가 없어서 팥죽을 못 먹고 지나가나... 했는데 오늘도 어김없이 챙겨줘서 고맙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