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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신 어르신은 도와줄 자녀도 없고, 수급비로 하루하루를 힘겹게 지내는 어르신에게는 추석에 누군가가 찾아와 준다는 것은 정말 꿈과 같은 이야기입니다. 조용히 달력을 넘겨보시던 어르신은 “작년까지는 그래도 남편이 같이 있어서 그나마 덜 외로웠는데

연락이 두절되어 자녀의 모든 소식이 끊어졌습니다. 어르신께 명절은 그저 달력에 빨간 글씨일 뿐 평소 생활과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독거 어르신들께 이번 명절만큼은 추석에 대한 행복한 기억을 선물해 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추석을 맞아 동두천

남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추석의 풍요로움과는 거리가 먼 어르신들이 우리 주변 가까이에 있습니다. 달력을 넘겨보시던 이OO 어르신은 다가오는 추석이 밉게 느껴지셨나 봅니다. 추석이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어르신의 말씀에 저희는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살아가고 계십니다. ‘TV가 있어서 그나마 이렇게 버텨.’ 라고 말씀하시던 어르신은 씁쓸한 표정을 지으시며 연신 달력을 바라보셨습니다. 9월에 있을 추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시간은 어르신을 더욱 쓸쓸하게 만들고 있었습니다. ‘준비할 게 뭐

어르신에게 달력에 빨갛게 표시된 기념일은 오히려 내가 혼자임을 더 일깨우는 시간입니다. 명절이면 더 외로운 어르신에게 이웃의 따뜻한 정을 느끼게 해드리고 싶습니다. 혼자 사는 어르신들은 나 하나 감당하는 것이 버거울 때가 많습니다. 복지관에서 주는

찾아오는 달력 속 빨간 날짜의 명절이 어르신들에게는 반갑지 않습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도 이제는 틀린 말이 되어버렸습니다. 가족끼리 둘러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은 생각만으로도 따뜻함이 느껴지는데 재가

추석인데 어떻게 지내세요?” “추석이라고 뭐가 다르나~ 그냥 집에서 혼자 보내” "경로당도 쉬는데.. 노래방송이나 봐야겠지?" "찾아오는 사람? 복지관 말고 누가 더 찾아오나?" 이런 어르신들에게는 그저 달력에 빨간 글씨가 있는 날…. 경로당 쉬는

입추가 지나면서 가을이 서서히 찾아오고 있습니다. 가을에 접어들면 다들 달력을 한 번씩 보게 됩니다. 추석이 언제인지 확인하며, 누구와 무엇을 하며 보낼지 달콤한 생각을 하면서 명절을 기다리게 되는데요. 모두가 명절의 행복을 느끼면 좋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