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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한 점 들어오지 않는 지하 방, 어둑어둑한 계단을 내려가면 김순자(가명) 어르신의 보금자리입니다. 땅과 거의 맞닿아 있는 창문 때문에 거리의 매연과 먼지들이 그대로 들어와 마음 놓고 환기를 시키는 것조차 어렵고, 낡아서 잘 닫히지 않는

막 흔들리기도 하고요. 여기서 벗어나고 싶은데, 돈이 없어서..." 배수로 위에 지어진 컨테이너 가건물. 이 곳은 김순자(가명, 58세)님의 집입니다. 문을 열면 바로 차도와 맞닿아 있어 안전과 보안에도 취약합니다. 더구나 집 한가운데에는

기름값만 생각하면 매년 겨울은 너무 빨리 돌아오는 것만 같습니다. 대구시 달성군에 거주하시는 김순자(가명) 어르신은 다가오는 겨울이 무섭다고 하십니다. "벌써 겨울인 것 같다. 날은 추워지는데 사실 마음이 더 춥다." 난방비에 대한

설레는 명절이지만, 찾는 가족 없이 홀로 보내야만 하는 독거 어르신에게는 어느 때보다 외로운 날입니다. 홀로 거주하는 김순자(가명) 어르신은 몇 년 전,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자녀를 먼저 떠나보냈습니다. 매년 새해마다 찾아오던 자녀의 빈자리는

파킨슨, 당뇨, 눈 앞이 뿌옇게 보이는 백내장까지 심해져 움직이는 것도 쉽지 않는 김순자 어르신(가명)은 모기를 막아줄 방충망이 없는 좁은 방에서 무더운 여름을 홀로 감당해야 합니다. 폭염을 식혀줄 선풍기도 고장나 창문이라도 열어보려

와요. 또 혼자 식사하실 테니까 같이 밥도 먹고 이야기도 하려고 왔죠.” 어르신의 말씀에 늘 한결같이 대답하는 우리. 김순자(가명, 80세) 할머니는 지적장애 1급의 아들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젊은 시절 남편을 먼저 보내고 홀로 아들을 돌보고

방 안에는 꽃이 만연하게 되었고 어르신의 얼굴에는 미소를 띠게 되었습니다. 우울감을 느끼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던 김순자(가명) 어르신. 평소 TV만 보고 지내시며 취미활동이 없으셨지만, 예쁜 식물이 하나둘씩 집에 들어오자 집안에는 활기

센터 등이 휴원을 하면서 서로 마음을 나누고, 소통하며, 서로의 삶을 돌보던 공간이 사라졌습니다. 한 농촌에 사시는 김순자 할머니는“마을회관이 문을 닫아 끼니를 거르게 되더라”고 말씀 하시며 힘겨운 마음을 전해주었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이

수 있는 곳에 가고 싶어도 걷지를 못하니... 그냥 맨 밥에 물 말아서 먹거나, 고추장에 비벼 먹는 거지 뭐.” 김순자(가명) 어르신은 3년 전 허리 수술을 받은 후, 신체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힘들어 식사를 대충 하시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웃음 가득한 어버이날은 가슴이 먹먹해 지는 하루입니다. 몇 년 전 남편을 잃고, 자식들의 소식도 오랜 기간 닿지 않는 김순자 어르신(가명)에게 어버이날은 가슴 한 편을 어루만지며 외롭게 보내야하는 우울한 하루입니다. “어쩔 수 없죠... 하지만 가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