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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두 번 찾아오는 달력 속 빨간 날짜의 명절이 어르신들에게는 반갑지 않습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도 이제는 틀린 말이 되어버렸습니다. 가족끼리 둘러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은 생각만으로도

큰 명절로 새해를 잘 보내기 위해서는 설은 그만큼 중요한 날로 여겨져 왔습니다. 그러나 경제적으로 어렵고 몸도 아픈 독거 어르신들은 새해를 맞이하는 것이 마냥 기쁘지만은 않습니다. 복지관 내 김○○어르신은 “아픈 몸을 이끌고 어디 오갈

나눠드리면 사진을 찬찬히 보시기도 하고, 한국의 명절, 절기에 대한 설명을 꼼꼼히 읽어 보시기도 합니다. 디지털 시대, 일정 메모용 탁상달력정도나 필요한 시대이지만, 여전히 큼지막한 글씨로 날짜가 새겨진 달력이 필요한 동포분들이 여전히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