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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이는 모든 것이 서툴기만 해서 엄마한테 자주 혼이 납니다. 그런 아영이의 몸과 마음에는 셀 수 없이 많은 상처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위축되고 보호받지 못한 채 작은 방 안에서 작아져 가는 아영이는 이번 새 학기가 또 두렵습니다. 아영이

있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이곳에는 수감자들의 가족들이 나무로 조그마한 집들을 짓고 모여 살고 있으며, 전기조차 없는 이 지역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가난과 비위생적인 환경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대다수의 빈민촌 아이들은 책가방을 대신해 종이

씻는 것도 불편한 공간에서 사람들과 어울려 영화를 보는 1박 2일의 축제입니다. 사서 고생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분명 계시겠지만, 매년 150명 내외의 관객들이 숨겨진 시골 마을을 찾아 그 불편함을 몸소 체험하시고 또 위와 같이 말씀도

나한테 ‘너 참 이기적이다, 동생이 안쓰럽지도 않니?’ 라고 말하니까, 내가 되게 나쁜 애 같고 나밖에 모르는 애 같아서 죄책감이나 원망스러운 마음이 들다가도 소외감이 들었던 적도 있어요." 비장애 형제자매를 비롯한 장애인 가족은 서로 간 깊은

버린 너에게 한 가지 더 바라는 것이 있다면 짧아진 시간만큼 더 소중해진 우리의 시간을 사진으로 나마 담아서 영원히 기억하고 싶구나. 이제 더는 주름을 핑계 삼아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순간을 놓치고 싶지 않아. 어쩌면 나의 마지막이 될 사진

이 모든 것을 엄마 혼자서 떠안았습니다. 남편은 이혼 당시에 아이들의 양육비를 주기로 했지만, 이차저차 자질구레한 변명만이 올 뿐 돈은 입금되지 않았습니다. 이혼으로 인한 경제적인 어려움은 엄마의 몫이 되었습니다. 엄마와 아이들 3식구는

사회의 모든 사람들이 아이들의 행복을 빌어주는 5월 5일 어린이날,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꿈을 향해 달려가지 못하는 아이들의 쓸쓸한 모습을, 세상에서 가장 밝은 미소로 바꿔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너의 꿈에 관심을 가지고, 아낌없이

날씨에 모든 것이 얼어붙던 2015년 12월 겨울, 생후 18일의 샛별이는 베이비박스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사회라는 넓은 바다에서 홀로 외롭게 발견된 샛별이는 작고 약한 한 척의 배와 같았습니다. ‘태어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아기인 너를

싶은 것이 있다면 스스로 한계를 긋지 말고, 적극적으로 이야기 해.” “퇴소 전에 하고 싶은 일을 정하고 배워둔다면 얼른 자리를 잡는데 도움이 될거야.” “작은 일이라도 스스로 결정하는 연습을 해야 해.” “자립 전 교육들이 지금의 너에게는

지나면 너도 나도 함께 모여 여름 동안 다녀온 휴가를 자랑하기 바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나는 가족과 저 멀리에 있는 바다에 다녀왔어.”, “나는 친구들이랑 놀이동산에 다녀왔어.”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좋은 추억을 쌓고, 다른 사람에게

도와줘야 하는데... 녹록지 않은 현실. 이 모든 게 자신의 탓인 것 같아 딸 지민이에게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엄마를 살게 해줘서 고맙고 못난 엄마라서 너무 미안하고... 시간을 되돌린다 해도 나는 너를 또 만나러 올 거야. 엄마가 너를 위해서

동짓날이면 너나 할 것 없이 동네 사람들이 모두 모여 팥죽을 먹으며 모두 나쁜 운을 물리치고 좋은 기운을 받아서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잔치를 여는 날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어르신에게 동지는 단순히 팥죽 한 그릇을 먹는 것의 의미를 넘어 가족뿐

없습니다. “넌 무슨 선물 받았어?”, “우린 식당가서 맛있는 음식 먹고 키즈 카페 가서 놀다 왔어!” 친구들의 자랑에 절로 기운이 빠지는 하루입니다. 매일 매일 행복한 꿈을 꾸어야 할 우리 아이들이... 기운 빠진 뒷모습으로 걸어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상합니다. 모든 전쟁은 두 번 치러집니다. 한번은 과거의 현장에서 또 한 번은 현재의 기억에서. 반공성전, 더러운 전쟁, 항미전쟁으로 각각 다르게 불리는 베트남 전쟁. 무엇이 진실일까요? 지난 5월, 한 영화제에서는 “베트남전 민간인 학살”을

있습니다.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하는 보호종료아동에게 보육원 퇴소는 규율과 통제에서 벗어나 자유를 느끼는 시간이지만, 동시에 정말 혼자가 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누구보다 빨리 어른이 되어야 하는 순간. 보호종료아동에게 ‘퇴소의 날’은 어떤 기억

발생하는 모든 종류의 당뇨병을 의미합니다. 특히 췌장에서 인슐린이 거의 분비가 안되다 싶이 하는 1형 당뇨병은 2형 당뇨병과는 달리 후천적인 원인이 아닌 바이러스나 선천적인 췌장이 약한 사람들 중 이유없이 발현되는 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난치성

넌지시 “넌 코로나 끝나면 가장 하고 싶은 게 뭐야?”라는 질문에 답했던 “여행”이 실현이 가능해짐에 따라 여행의 설렘이 가득해 보이는 모습입니다. 모두가 여행을 계획하고 떠나는 현재, 일상을 회복하고 문화·여가생활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지만, 한창

하겠다, 너 웃을 일 없잖아”라며 지고지순한 사랑을 포기하지 않았던 태완 씨. 그렇게 스물여섯에 만난 동갑내기 두 사람은 평생의 연인이 되었고, 걱정과 달리 건강한 아들도 찾아와 주었습니다. 그런데 아들이 5살이던 해 재발하고 만 위암. 난소와

이제는 너도 나도 해보고 싶다는 분위기입니다. 연극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한글수업에서는 배울 수 없었던 자신감과 용기, 그리고 자기표현능력을 습득하면서 그 효과를 보게 되었습니다. 한글교실 참여자들의 대다수가 한글을 모르고 살았기 때문에

하는 것도 큰 일입니다. 이것이 우리 세탁 작업장의 환경이고, 우리 중증장애인 이용자 30여명과 직원들이 하는 일입니다. 그러니 매일 매일 반복되는 일상의 세탁 작업장에서는 편한 티셔츠와 면바지 또는 운동복 바지, 그리고 작업용 조끼를

아니라 "너" 98회] 가족 호칭 투쟁기 애청하던 라디오에서 여성을 비하하는 불편한 농담이 자꾸 들릴 때- 소수자를 배제하는 일상 속 차별의 목소리들이 자꾸 들릴 때- TV를 보고, 라디오를 들어도 좀처럼 내 맘 같은 이야기를 찾지 못할 때

이 모든 노력은 본격적으로 혼자 살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경현씨는 얼마 뒤 장안평역 근처 주택에서, 안전하고 편안한 삶이 아닌 자기결정과 자기선택의 삶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방 한 칸만 있는 좁은 집이지만 처음으로 가져

왜 너만 머리에 그걸 달고 있어?”라고 물어볼 때마다 위축되고 할 말이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은수는 남양주시에 살면서 같은 청각장애를 가진 친구들을 만나본 경험이 없어서, 자신과 학교 친구들이 다르다는 생각 때문에 정서적인 고립감을 많이

모두 너, 나 할 것 없이 어려운 현실을 겪고 있지만, 제한된 후원금으로 힘든 사람 중에 더 힘든 사람을 찾아 지원해야만 하는 이 현실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2023년을 맞이하며 무료간병 지원이 절실한 환자와 보호자의 신청 전화는 여전히 빗발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