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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진지 잡수시네요? 오늘은 뭐랑 잡수세요?”, "찬물에 밥 한 숟가락 말아 김치하고 먹으면 되지." 생활지원사의 물음에 어르신은 낯을 붉히십니다. 당신의 소박한 밥상이 초라하다 여기시는 듯합니다. 영하 10도의 칼바람 속, 오늘

가명) 씨에게 여름은 그저 더운 계절일 뿐만 아니라, 괴로움을 동반하는 계절입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냐는 사회복지사의 물음에 이복화(가명)씨는 '어디 갈 곳도 없고, 집에 있지요.'라고 말하며 '복지관 문 열었을 때는 여름이라고 삼계탕도

식사는 하셨냐는 물음에 어르신이 말씀하십니다. 치솟는 물가로 식탁에는 김치와 밥, 간장이 전부입니다. 건강이 편치 않은 어르신의 단촐한 식탁이 가득히 채워지기를 바라지만 높아지는 물가로 쉽사리 채워지지 않습니다. 올해 유독 식료품 물가

올해 코로나가 지속되면서 어머니가 다니던 일을 그만두게 되셨기 때문입니다. “영주야 사고 싶은 옷 없어?” 라는 어머니의 물음에 사려 깊은 영주는 “난 괜찮아, 엄마는 필요한 거 없어?”라며 오히려 어머니를 더 생각합니다. 아직은 추운 3

어르신은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사회복지사의 발걸음이 반갑기만 합니다. "어르신 식사는 하셨어요? 필요하신 건 없으세요?" 라는 물음에 고개만 끄덕이며 방문만으로도 고마워하는 어르신은, 4살 때 뇌수막염으로 기관 절개를 하여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습니다

뚫리지 않는 튼튼한 지붕이 있는 집을 갖고 싶어요.” 개보수를 하게 된다면 어떤 집을 갖고 싶냐 는 사회복지사 선생님의 물음에 나영이는 ‘튼튼한 지붕이 있는 집’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수년째 고쳐지지 않은 지붕으로 인해 아무리 새로운 벽지를

시간을 보내기 위해, 또 누군가는 자기관리를 위해...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너무나도 평범한 일상이기에 식사를 하셨느냐는 물음으로 인사를 대신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잔존 치아가 2개뿐이라,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복지관에서 주는 밑반찬마저도 제대로

학교에 가서 한 끼라도 든든한 밥 챙겨 먹었으면 좋겠어요...” - 다은이 어머니 인터뷰 중 - 무엇을 하고 싶냐는 물음에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한 다은이... 부모님이 모두 일을 할 때는 늦은 퇴근 시간으로 한 번도 가족들끼리

어르신 댁에 방문을 해보니 비어있는 밥통과 쌓아놓은 묶음 생수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식사는 잘 챙겨 드시냐는 물음에 어르신은 “한 달에 수십 만 원씩 나오는 아들 병원비와 방세를 내고 나면 남는 돈이 없어 쌀을 사 먹기도 부담된다

개별 예약을 잡고서야 겨우 방문하실 수 있었습니다. “복지관이 문을 닫아서 많이 불편하고 속상하시죠?” 사회복지사의 물음에 할머님은 최근 상황이 상황인지라 이해한다고 하시면서도 아쉬운 기색을 감추지 못하십니다. “아무래도 매일 와서 혈당

준다는 엄마의 말을 떠올립니다. ‘몇 밤 자면 피아노 학원 갈 수 있어?’ ‘열 밤 더 자면 보내줄게.’ 아영이의 물음에 열 밤만 자면 보내준다 했지만, 탈북자에 미혼모인 선희씨(가명)에게 한 달 피아노학원비 10만원은 버겁기만 합니다. 북한

5월이지만, 어느 때보다 5월이 외롭고 버겁게 느껴지는 가족들이 있습니다. 곧 다가올 어린이날이 기대되지 않냐는 사회복지사의 물음에 명호(가명, 11세)는 이와 같이 대답했습니다. 친구들이 서로 자랑하는 선물들과 나들이 이야기를 할 때면, 명호는

인해 몸을 자유롭게 움직이기 어려워 우울증이 심하게 나타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자살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까?'라는 물음에 100명 중 24명 이상이 '있다', 8명이 '자살하려고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웠다', 4명이 '실제 자살시도를

한 켠에는 얇디 얇은 여름 이불이 깔려 있었습니다. “건강은 괜찮으세요?, 집이 너무 춥지 않으세요?”라는 복지사의 물음에, “춥지만 어떻게 하겠어, 동사무소에 연락해도 기다리란 말밖에 없는걸”이라고 답하시는 박O례(가명) 님. 담담하게

기회를 마련하고자 연극 프로젝트 <케이지(크레이지)>를 기획했습니다. ‘제한된 주거공간이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라는 물음을 던지며, 자신의 공간이 없는 삶, 온전한 거실이 없는 삶이 사람에게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청년들의 삶을

피가 날 정도로 잇몸과 치아를 손가락으로 파내다보니 더 상태가 악화되고 있습니다. 소원이 무엇인지 묻는 사회복지사의 물음에 ‘내(어머니)가 계속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어머니. 어머니는 아이들보다 본인이 먼저 죽을까봐, 아파서 아이

그런데 엄마는 꿈이 뭐에요?” “우리 예쁜 딸이 건강하게 자라고, 하고 싶은 것 하게 해주는 게 엄마 꿈이지.” 딸 아이의 물음에 이제껏 잊고 살았던 나의 꿈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내 꿈은 뭐였지? 선생님이 되고 싶었는데...’ 선생님

하루‘랍니다. 그렇게 아흔 번째의 생일을 마주하신 어르신들을 만나뵀습니다. “어르신~ 팔순잔치 기억나시나요?” 사회복지사의 물음에 최OO 어르신께서 가리킨 것은 번듯한 액자 사진이 아닌 거울에 붙어져 있는 일회용 포켓 사진입니다. 팔순잔치

많이 말랐네요? 힘도 없어 보이고..” “잘 먹어야 하는데 하루에 한 끼도 먹기 힘든 현실이다 보니... ” 봉사단원의 물음에 우간다 현지지부에 있는 한국인 직원은 안타까운 현실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마을 주민의 대부분은 바나나 농사나

걸렸다는 지인의 소식을 들을 때면 두려움이 밀려옵니다. 어르신에게 치매에 걸리게 되면 가장 걱정되는 게 무엇인지에 대한 물음에 본인보다 자녀의 걱정을 먼저 하십니다. “내가 모아둔 돈도 없는데 요양원에도 못 가지 싶어.”,“우리 애들한테 부담

보내고 활용하며 시설 밖에서 자신의 삶을 일궈가야 하는 걸까요? 시설에 거주하다 지역사회로 자립한 많은 중증장애인이 이 물음에 쉽게 답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우리 노동시장 현실에서 직업을 갖지 못한 중증장애인들은 하루 24시간

주민들이 우리와 진정한 하나가 되기 위해서 어떠한 도움과 지원이 필요할까요? “잘 살아갈 수 있을까” 라는 북한이탈주민들의 물음에 어떤 답을 해주고 싶으세요? 도촌종합사회복지관은 경기동부하나센터와 협력하여 2019년 1월부터 지금까지 50여

분노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어른들의 불안은 아이들에게도 전염됩니다. 어린이집에 왜 가지 않느냐는 다섯 살 아이의 물음에 우리는 바이러스와 예방법에 대해 설명해줄 수밖에 없었고, 창살 없는 감옥에 갇힌 듯 세상과 격리된 일상이 지속되면서

생계를 감당하기엔 여의치 않습니다. “괜찮아요, 괜찮아요.” 매일 고된 일에 식구들까지 챙기는 게 힘들지 않으시냐는 물음에 연신 괜찮다고 이야기하는 규민이의 어머니는 투정 한번 부리지 않고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며 규민이의 이야기를 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