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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하고 있습니다. 반찬의 경우에도 3~4가지의 반찬을 비닐봉지에 담아 한 개의 용기에 넣어 배달하고 있습니다. 정성이 담긴 도시락을 반찬 별로 깔끔한 통에 담아 보내드리고 싶은 마음이지만 파손되고 오래된 도시락통을 일부 교체하는 비용만으로도 운영비

먼저 챙기고 살핍니다. 식사배달사업은 2006년부터 현재까지 13년째 어르신들의 한 끼를 책임지며 오래된 기간만큼이나 낡은 도시락 통이 되어버렸습니다. 뜨거운 국물에 닿으면서 변형된 국통, 김치 국물에 물든 반찬통, 깨져버린 뚜껑, 냄새나고

주 도시락통을 정리하다가 김치찌개가 오랜만이라는 어르신의 지나가는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그러고 보니 김치를 재료로 한 음식을 만들었던 날이 별로 없었었습니다. 그나마 김치찌개, 김치찜, 김치볶음을 해 드렸던 것은 마음을 내어주신 회원분

무엇일까요? 도시락을 배달해주는 것? 휠체어를 밀어주는 것? 모두 맞는 말이지만, 보통의 삶을 살아가면서 장애당사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일상생활을 함께 해주는 친구입니다.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도움을 요청하고 고민이 있을 때 조건 없이 들어주는 것

위한 도시락 제작과 배달을 하시고 다시 봉사대 활동을 하십니다. 어느 날, 무릎이 아프시다고 하여 하루 쉬시라고 했는데, 다음 날에도 여전히 활동하시는 이유를 물었습니다. “혹시 내가 없으면 다른 봉사자들이나 직원이 힘들지 않을까? 어제 몸

한통 없이 집에서 TV 소리와 친구 삼아 지내는 것도 이제는 힘들어.. 나가고 싶지만 마음대로 나가지도 못하고 몸은 천근만근 무겁고...”라고 말씀하시는 어르신들... 밖은 따스한 햇살이 가득한 봄이 왔는데 마음은 여전히 외롭고 추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