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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은 누구에게도 쉽게 말하지 못할 비밀을 가지고 계십니다. 몇 해 전부터 요변실금 증상이 나타나 성인용기저귀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 알게 되셨을 때는 너무 부끄러웠다고 하셨습니다. 그 이후로 특히 집 밖을 나서면서 걱정이 심해진다고

입퇴원을 반복했고, 최근 정신장애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순덕 할머니의 기쁨인 손자 민우도 어린이집을 다녔지만 적응하지 못해 집에서 돌보고 있습니다. 어쩌면 학교에 가서도 적응이 힘들지도 모릅니다. 사실 늘 허름한 옷에 더러운 유모차를 타고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오는 노령질환 적적한 집, 다양한 노령 질환이 찾아오고 요실금 현상이 심해져 늘 기저귀를 착용해야하는 어르신들이 많습니다. 요실금이란 “소변을 보려고 하지 않았는데 소변이 흘러 나오고 이것이 개인의 사회 생활

80%인 240,056건은 부모에 의해서, 집 안에서 발생했습니다. 그러기에 아동학대는 일반 폭력과 달리 은밀하고, 알아차리기 어려우며 자식이 부모를 신고해야 알 수 있는 범죄입니다. 아이들은 결국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을 혼자 간직

늦게 집에 들어오는 아빠를 기다렸다가 말하기도 쑥스러웠습니다. 생리를 시작했다고 말하지도 않았는데, 생리대를 사야 하니 돈을 달라고 할 수도 없었습니다. 처음 생리를 시작했을 때 어떤 생리대를 써야 좋은지도 알 수 없어 막막하기만 합니다. 당장

희망이는 집에서 사용하던 낡은 이불과 생활용품, 그리고 월세와 관리비, 식비를 혼자 감당해야 합니다. 꿈에 그리던 스무 살이지만, 희망이는 다시 혼자가 되었습니다. “선생님 저 그냥 취업할 걸 그랬나 봐요. 생활비도 많이 들고 필요한 물건도

신분증, 계좌번호 비밀번호를 알려달라는 문자였습니다. 아들 일이었기에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정보를 알려줬습니다. 보이스피싱이었습니다. 이미 카드 대출이 되어 갚아야 하는 상황이 되었고, 대출금을 감당할 수 없었기에 살고 있던 집을 팔고 작은

교통을 타고 친구를 만나러 가는 일! 식당 혹은 공공기관을 안내견과 함께 자유롭게 출입하는 일! 터치로 된 현관 비밀번호를 누르고 집에 들어가는 일! 누구에게는 너무나 평범한 일상처럼 느껴지지만, 평범하지 않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보는 것

청년 비밀결사대를 조직해 직접 만세운동을 주도하였을 정도로 적극적인 독립운동을 펼쳤던 독립운동가 최현표 열사입니다. 가족 모르게 독립운동을 하다 총상을 입고 옥고까지 치를 정도로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온 몸을 바쳤지만, 남은 건 일을 할

엄마가 아빠의 눈을 피해 집을 찾아와 은영이와 은영이의 동생을 데리고 도망쳤습니다. 세 식구가 제주도를 피난처로 정한 것은 그곳이 아빠로부터 가장 먼 곳이라는 단순한 이유였습니다. 아빠가 찾아낼까 봐 이름도, 이전의 삶도 비밀로 하는 생활은

들은 비밀번호는 시간이 지나도 다 기억하고 있고요, 누가 언제 이풀에 왔었는지 요일까지 정확하게 기억해내곤 해요. 만약 누군가 태완씨에게 "2022년 6월 3일이 무슨 요일이에요?" 하고 질문한다면 태완씨는 1분 안에 정확하게 답을 알아 맞춰서

갈 곳 없이 하루 종일 동네를 겉돌다 해가 질 때쯤 집 앞에서 동생과 함께 떨리는 목소리로 기도합니다. "아빠가 술을 안 마시게 해주세요.." 결국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무서운 비밀을 간직한 채 길고 긴 밤이 끝나길 기다리는 수밖에

연한 비밀입니다. (*마을 특성상 마을 이름은 초성만 표기합니다.) 우범지역이라 위험하다는 이 동네에서도 씩씩하게 커 가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동네아이들은 매일 방과후학교에 삼삼오오 모여 공부도 하고 놀이도 배우고 있어요. 매일 내 집(?) 드나들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