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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벌 사주는 것도 어려운 형편입니다. 한창 클 나이인 성민이의 바지는 단 2벌. 그마저도 기모가 없는 긴 청바지입니다. 작년 가장 추웠던 겨울, 미처 마르지 못한 젖은 바지를 입고 등교하게 되었는데 학교를 다녀온 성민이가 “할머니 나 너무

아무도 없는 운동장을 돌며 혼자만의 동굴로 숨으려 합니다. 선생님께 연락을 받은 엄마는 겁이 났습니다. 이곳으로 이사한 후 드디어 집이란 곳에서도 같이 웃을 수 있게 되었으니 아이가 나아지리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엄마 생각보다 아이의

연고가 없는 수은이는 심적으로 의지할 상대가 없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고립될 우려가 크기에 심리지원이 필요합니다. 또한 발달장애인들은 사회적응훈련·자립훈련·인권교육 등 반복적인 훈련을 하지 않으면 사회활동 능력이 교육 전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챙겨 온 옷도 입힐 수 없게 되기 때문입니다. 올해는 유독 일찍 추위가 찾아와 걱정의 시계가 더 빨라졌습니다. 이 계절에 맞지 않는 얇은 옷 때문에 더 위축되어 보이는 아이에게 필요한 따뜻한 옷과 필요한 물건을 사주는 것이 엄마의 간절한